[뉴스핌= 김선미 기자] 영란은행(BoE) 정책위원들은 글로벌 경제여건 악화에 따른 위험이 증대함에 따라 1월에 취약한 경제를 부흥시키기 위해 더욱 많은 자본을 투입시키기로 의견을 모았다.
또한 이들은 중동지역 긴장으로 유가 급등이 예상됨에도 불구하고 물가상승률이 향후 몇개월 내로 급격히 내려갈 것이라는 데에 의견을 같이 했으며, 유럽중앙은행(ECB)의 장기대출 등의 긍정적인 요인으로 인해 심각한 위험성이 다소 해소되었다는 평가를 내렸다.
25일(현지시간) 공개된 BoE의 통화정책위원회(MPC) 의사록에 따르면 9명의 정책위원들은 만장일치로 2억 7500만 파운드의 양적완화 규모를 고수하고, 0.5%의 최저금리로 금리를 동결키로 했다.
이번 회의에서 BoE 정책위원들은 인플레이션 하락 전망과 지난 해 4분기~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위축세를 보였다는 점을 강조하며, 추가 양적완화에 대해 좀 더 강경한 어조를 내비쳤다.
영국 경제는 지난 해 크리스마스 쇼핑시즌을 맞아 소매판매가 급증하는 등 일련의 산업지표들이 호조 양상을 보였으나, 최근 몇 개월간 침체로 조금씩 빠져드는 모습이었다.
대다수 이코노미스트들은 BoE가 오는 2월 500억 파운드 규모의 추가 자금 투입을 발표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영국 정부가 향후 5년간 재정적자 감축에 집중해야 하는 만큼, 대안이 없다는 설명이다.
멜빈 킹 BoE 총재는 올해 기조연설에서 인플레이션이 완화되고 있으므로, 필요하다면 추가 양적완화를 실시할 여지가 많아졌다며 이러한 관측에 무게를 실었다.
정책위원들은 또한 지난 해 판매세 인상에 따른 일시적인 물가상승 요인이 사라진 만큼 단기적으로 물가상승률이 급격히 내려갈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하며, "다만 물가하락 속도와 규모에 대해서는 여전히 불확실성이 많다"고 밝혔다.
[NewsPim] 김선미 기자 (gong@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