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권지언 기자] 금 시장은 지난해말 가격조정 이후 올해도 여전히 ‘강력한 황소장’을 보일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지난해 말 급등에 따른 조정으로 투자심리가 약화되기는 했지만 하락변동성 속에서도 상승세를 탔으며 올해도 오름세가 진행되고 있다는 것이다.
그렇지만 유로존의 위기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금만 홀로 급등할 것으로 기대하는 것은 무리가 따른다는 경계감에 주의를 기울일 필요도 있다는 지적이다.
18일(현지시간) CNBC는 지난 10년간 건재함을 과시하던 금 시장이 지난해 말 주춤하며 금 가격 전망에 먹구름이 드리웠지만, 금 시장은 여전히 건재하다고 보도했다.
금 값의 장기 상승을 내다보는 분석가들은 앞서 나타났던 변동성은 일시적 현상에 불구하고, 이를 통해 오히려 단기적 투기세력들을 가려낼 수 있다고 주장했다.
금 가격은 지난해 마지막 날 저점을 찍은 뒤 반등, 올 들어 5% 가량 오른 상태다. 동기간 3.9% 정도의 상승세를 보인 S&P500지수보다 선전한 셈.
지난 한 해 기준으로도 미국 증시가 실제로 보합세를 보인 반면 금 가격은 막판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10% 가량 올랐다.
크로스커런츠의 알란 뉴먼은 “금은 여전히 강력한 황소장”이라면서 “지난해 나타난 시장 양상은 강력한 황소장에서 꽤 흔히 나타나는 현상으로 원래 조정은 무섭게 나타나곤 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해 1월에는 금 값이 8% 떨어졌었고, 2009년 말에는 2주 만에 12%가 급락한 적이 있다.
모건스탠리는 16일 리서치노트를 통해 “(지난해 말과 같은) 가격 조정장세는 금 값이 상승장을 이어온 2001년부터 2011년까지 타났던 경향”이라면서 “특히 상승세가 가파라진 2009년부터는 더욱 뚜렷이 나타났다”고 말했다.
더욱이 지난 12월 말의 경우 연말 청산, 포트폴리오 조정, 강력한 미국 경기지표 발표 등이 겹쳐 금 값에 부담이 된 것이라는 분석이다.
투자자들은 미국 경제가 고용 및 투자 증가 등의 펀더멘털을 바탕으로 개선되고 더불어 증시 역시 상승할 경우야말로 금의 황소장이 끝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기도 하지만, 대다수는 유로존 위기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그 같은 상황이 나타나기는 힘들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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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