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유로존 위기 지원 위해 대출기금 6000억달러 확충 추진
*피치, "이탈리아 디폴트 가능성 없다"
*유로, 이틀간 상승했지만 여전히 취약한 상황
[워싱턴=뉴스핌 장도선 특파원] 유로가 18일(뉴욕시간) 시장의 위험성향이 회복되면서 달러에 이틀째 상승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이 유로존 채무위기 해결을 지원하기 위해 대출 기금을 확충할 수 있다는 보도와 이탈리아의 디폴트 가능성은 없다는 신용평가사 피치 관계자의 발언이 위험성향을 강화시켰다.
지난주 17개월 최저 수준까지 하락했던 유로는 금주 들어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지만 유로의 반등흐름은 미약한 모습이다.
브라운 브라더스 해리먼의 신흥통화전략 글로벌 헤드 윈 신은 "시장이 오늘 IMF 헤드라인에 너무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돈을 보여달라는 말처럼 실제로 IMF가 자신들이 원하는 추가 기금을 확보할 때까지 우리는 계속 의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로는 이날 이탈리아의 디폴트 가능성을 예상하지 않는다는 피치 분석가의 발언으로 상승 모멘텀을 얻었다. 앞서 피치의 한 고위 관계자는 이탈리아의 신용등급이 두 단계 강등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히기도 했으나 디폴트 가능성이 없다는 발언에 가려졌다.
유로는 이어 IMF가 대출 재원 확충을 제안할 것이라는 보도로 더욱 탄력을 받았다. IMF는 채무위기를 겪는 유로존 국가들을 지원하기 위해 최대 6000억달러의 추가 재원 조성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로이터 데이터 상으로 유로/달러는 이날 1.2863달러까지 전진, 일중 고점을 찍은 뒤 뉴욕시간 오후 4시 13분 현재 0.94% 오른 1.2855달러에 호가되고 있다. 같은 시간 유로/엔은 0.89% 전진한 98.71엔을 가리키고 있다.
이 시간 달러/엔은 0.04% 하락한 76.78엔, 달러/스위스프랑은 1.01% 내린 0.9396프랑에 호가되고 있다.
6개 주요 통화에 대한 달러지수는 80.528으로 0.81% 후퇴했다.
지난달 15.3%를 기록했던 유로/달러의 1개월 변동성은 11.45~12.05%로 하락했다. 이는 유로존 채무위기에 대한 우려가 다소 완화됐음을 가리키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날 독일의 국채 입찰에 강력한 수요가 몰린 것도 유로를 지지했다. 지난주 신용등급이 강등된 포르투갈도 그럭저럭 단기 국채 매각에 성공했다.
분석가들은 유럽중앙은행(ECB)로부터 장기 저리 대출을 받은 유로존 은행들의 국채 수요때문에 유로존 주변국을 포함한 유로존 회원국들의 국채 입찰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투자자들은 그러나 유로존의 재정 및 경제적 취약함에 대한 추가 증거가 나타나거나 그리스의 국채스왑협상이 타결되지 않을 경우 유로는 계속 취약한 상황에 처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날 그리스 정부와 민간채권단은 지난주 양측간 견해 차이로 중단됐던 그리스 국채 스왑 협상을 재개했다.
IMF는 유로존 채무위기로 어려움을 겪는 국가들을 지원하기 위해 6000억 달러 규모의 기금 확충을 추진하고 있으나 일부 회원국들은 IMF 화력 증강에 앞서 유럽이 역내 재정 부실국들에 대한 추가 지원조치를 내놓을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IMF 소식통이 이날 밝혔다.
IMF는 성명을 통해 재정지원을 필요로 하는 회원국들에게 제공할 대출자금으로 5000억달러를 필요로 한다고 밝혔다. 전날 IMF 이사회 모임에 참석했던 소식통은 5000억달러 외에 '보호 완충(protection buffer) 기금으로 1000억달러가 더 필요하다고 로이터에 전했다.
IMF는 또 글로벌 경제상황이 상당히 악화될 경우 향후 2년간 자금조달 부족액이 1조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고 이 소식통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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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Pim] 장도선 기자 (jdsm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