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선엽 기자] 새해 첫 금융통화위원회가 열린 13일 채권시장은 강보합으로 마무리됐다. 다만 금리 하락폭은 1bp를 넘지 못했다.
금리 동결이라는 동일한 재료를 두고 여러가지 해석이 분분한 가운데 시장은 다소 출렁였지만 모멘텀을 획득하지는 못한 분위기다.
금융투자협회는 국고채 3년물이 3.37%로 전날보다 1bp 하락했다고 최종 고시했다. 국고채 5년물도 3.50%로 1bp 하락했고 10년물은 3.79%로 전일과 동일했다. 통안증권 1년물은 3.46%로 1bp 내렸고, 2년물은 3.48%로 2bp 하락했다. CD 91일물은 전날과 같은 3.56%였다.
3년 만기 국채선물 3월물은 전날보다 3틱 상승한 104.50에서 장을 마쳤다. 장중 한때 104.56까지 올라갔으나 오후 들어 점차 하락했다.
외국인과 은행이 각각 3240계약, 4756계약을 순매도 했다. 증권사와 기관계는 7453계약, 3028계약을 순매수했다.
10년 만기 국채선물 3월물은 전일대비 6틱 내린 109.91에서 장을 마쳤다. 금통위 발언 이후 110.10까지 상승했으나 이후 하락세로 돌아섰다.
A자산운용사의 매니저는 "선물 쪽은 박스권 인식이 강해서 104.40~60 구간 학습효과가 강해진 것 같다"고 분석했다.
B증권사의 매니저는 "막판에 이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박스에 갇힌 상황"이라며 "외국인의 매도 주문이 사그라지지 않으면서 치고 올라가지 못했다"고 분석했다.
금통위 발표와 관려해 증권사의 한 매니저는 "금통위의 이번 입장은 지준율 우려를 어느 정도 종식시켰다는 점에서는 약간 '완화'로 평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2011년 9월 이후 금통위에 대한 기대와 실망이 반복된 온 것을 생각해보면 이번에는 대외 불확실성 등을 언급한 점에서 금리 정상화는 다소 묻힌 느낌"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이제 해외이슈에 주목을 해야 한다는 입장도 있지만, 미국 역시 새로운 것은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 "유럽의 경우 2월 채권만기가 상당부분 예정되어 있으나 어느 수준에서 반영되어야 하는지를 두고 반영과 되돌림이 반복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다른 매니저는 "일단 약간 '도비시(dovish)'한 발표였지만 음미해 보면 당분간은 금리 인하는 어렵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그는 "물가 중심선을 언급했던 것을 꼽씹어 볼 때 물가 중심으로 운영할 것이라는 인상을 받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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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