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양섭 기자] 에이블씨엔씨가 신제품 효과와 해외 매출 증대에 대한 기대감으로 기관들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기관들의 매수세가 집중되면서 주가도 지난달 중순 이후 지속적인 상승추세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기관투자자들은 이달 들어 에이블씨엔씨를 집중적으로 매수하고 있다. 기관들은 지난 9일 하루를 제외하고 이달들어 지속적인 순매수를 기록했다. 2일부터 11일까지 기관들의 누적 순매수 규모는 15만4000주다.
기관들의 매수세에 힘입어 지난달 초 2만원 대 초반이던 주가는 최근 3만원을 훌쩍 넘어섰다.
최근 시장에서 관심이 높아진 것은 이달초 출시한 신제품이다. 에이블씨엔씨의 화장품 브랜드숍 미샤는 이달초 고기능성 필수 앰플을 출시했다.
나이트 리페어 사이언스 액티베이터 앰플은 최근 한 방송사에 진행한소비자 블라인드 테스트에서 선호도 1위를 차지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투자자들 사이에서도 에이블씨엔씨에 대한 신제품 효과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방송이 나간 뒤 블라인드 테스트 1위에 오른 해당 제품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으로 늘어나며 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증권가에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고 있다.
양지혜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에이블씨엔씨는 높은 매출 성장과 양호한 영업이익률, 재무적인 안정성을 갖추고 있음에도 주요 화장품 업체들 대비 크게 저평가 되어 있다"며, "2012년 예상 실적 기준 PER 8.7배에 불과해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다"고 판단했다.
이어, "합리적인 가격과 제품력, 채널 경쟁력 바탕으로 고성장이 지속되고 있고, 한류 영향으로 한국 화장품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면서 일본과 중국 진출 확대로 수익의 안정화가 기대된다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올해도 매출 고성장이 지속될 전망"이라며 "다만 장기외형확대 및 브랜드 이미지 강화를 위한 전략적인 판관비 집행 강화로 영업이익률 정체는 불가피하다"고 전망했다. 올해 매출은 전년대비 18% 증가한 3600억원, 영업이익은 10.9% 늘어난 370억원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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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양섭 기자 (ssup82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