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최근 숏커버링으로 완만한 반등을 보였던 유로가 하락 반전, 달러에 대해 16개월래 최저치로 밀렸다. 유로존의 경기 침체 우려 및 프랑스의 신용등급 강등 가능성이 고개를 들면서 유로에 하락 압박을 가했다.
11일(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유로/달러는 오후 3시1분 현재 1.2697달러를 기록, 유로가 달러에 대해 0.7% 하락했다. 이는 지난 2010년 9월10일 이후 최저 수준이다. 장 초반 1.27달러 선을 회복한 유로/달러는 다시 낙폭을 확대했다.
유로는 엔에 대해서도 0.6% 내림세를 보였다. 이날 유로/엔은 97.83엔을 기록해 11년래 최저 수준인 97.28엔과 거리를 크게 좁혔다.
달러는 엔에 대해 강보합을 나타냈다. 달러/엔은 76.87엔으로 소폭 상승했다. 달러 인덱스는 81.31을 기록, 전날보다 0.4% 가량 올랐다.
ING의 존 맥카시 외환 트레이딩 매니징 디렉터는 “프랑스의 신용등급이 강등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유로를 끌어내렸다”며 “등급 강등은 부채위기 상황의 악화를 의미하는 것이므로 유로에 악재”라고 설명했다.
이밖에 유럽중앙은행(ECB)이 12일 통화정책회의를 앞둔 가운데 신용평가사 피치가 보다 공격적인 국채 매입을 압박, 유로 하락에 힘을 실었다.
한편 영국 파운드는 큰 폭으로 떨어졌다. 영국 무역수지 적자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확대됐다는 소식과 함께 소매 물가가 둔화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파운드/달러는 1.5326달러를 기록, 파운드가 1% 내림세를 보였다. 유로/파운드는 82.89펜스를 기록해 유로가 0.5% 떨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