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윌리엄 더들리 뉴욕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추가 부양책을 실시해야 한다고 발언, 미국 국채 상승에 힘을 실었다. 고용 지표 개선에 장 초반 내림세를 보인 미 국채는 더들리 총재의 발언에 방향을 돌렸다.
6일(현지시간) 벤치마크 미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뉴욕 현지시간 오후 2시39분 현재 1.96%를 기록, 전날보다 4bp 떨어졌다. 30년물 국채 수익률 역시 5bp 하락한 3.01%를 나타냈다.
12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20만건 증가했고, 실업률이 8.5%로 하락하는 등 고용 지표 개선이 지속됐다. 이로 인해 미 국채는 초반 약세 흐름을 보였으나 고용 지표 개선에도 불구, 추가 부양책이 필요하다는 더들리 총재의 발언에 상승 반전했다.
시장 전문가는 이 같은 발언을 미 연준의 통화정책 향방과 직접적인 연결고리를 가진 것으로 풀이했다.
노무라의 조지 곤칼브스 채권전략가는 “더들리의 발언이 1월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행보를 암시하는 것일 수 있다”며 “이른바 비둘기 파가 지배력을 확보하려고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로존 주변국 국채는 하락 압박을 받았다. 디폴트 리스크에 대한 우려가 다시 고개를 든 데다 침체 리스크가 적극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스페인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7bp 오른 5.71%를 나타냈다. 이탈리아 10년물 수익률 역시 4bp 상승한 7.13%를 기록, 7%를 뚫은 데 이어 오름세를 지속했다.
프랑스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8일 연속 상승했다. 이날 수익률은 2bp 오른 3.37%fp 거래됐다.
M&G 인베스트먼트의 마이클 리델 펀드매니저는 “프랑스는 유럽재정안정기금(EFSF)의 핵심 보증자 중 하나이기 때문에 프랑스의 펀더멘털에 문제가 발생할 경우 유로존 전반에 파괴적인 영향을 가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