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국제통화기금(IMF)이 이달 중 발표할 세계 경제 전망 보고서에 올해 세계 성장률에 대한 예상치를 하향 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유럽의 재정 위기 지속과 이로 인한 세계 금융 상태의 악화가 주된 원인이다.
6일(현지시간) IMF 크리스틴 라가르트 총재는 남아프리카공화국 수도인 프리토리아를 방문해 "만일 유럽의 위기가 빠른 시일내 해소되지 못할 경우 이는 경제에 커다란 후퇴로 이어지게 될 것"이라며 "이같은 상황을 반영해 이달 25일경 보고서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세계 경제 전망에 대해 지난 9월에 발간한 보고서에서 4%의 경제 성장을 예상했지만 이 역시 더 낮아질 것이 확실시된다는 것이다.
그는 "유럽 지역의 위기가 남아프리카 공화국을 비롯한 다양한 지역으로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올해 상황이 결코 한가로울 수 없음을 인식하고 가장 먼저 유럽 위기를 해결하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프라빈 고단 재무장관도 이날 "우리는 빠른 시일 내에 유럽이 더 결단적인 조치와 신속한 해결책을 내놓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유럽연합(EU)과 남아공은 대규모의 무역 파트너이기도 하다. 하지만 최근 유럽에서 광물 및 제조업 상품들에 대한 수요가 줄어들면서 남아공은 중국이나 인도와 같은 아시아의 강대국들, 그리고 나이지리아 등 아프리카에서 빠른 성장을 보이고 있는 국가들을 대상으로 무역 거래를 새롭게 형성하는 추세다.
이와 관련해 라가르드 총재는 "새로운 교역관계를 개척하는 것은 긍정적인 현상"이라면서도 "기존 무역거래 국가인 남아프리카와 유럽의 무역 관계가 단절되는 것은 좋은 방법이 아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