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이강규 특파원] 지난 연말 미국의 대형 소매업체들이 고객유치를 위해 순익감소를 감수해가며 대대적인 가격인하 공세를 펼쳤으나 12월 매출은 예상을 소폭 상회하는데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톰슨 로이터가 동일점포판매지수 산정을 위해 추적한 22개 대형 소매업체들의 12월 매출은 3.4% 증가하며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3.3% 증가를 살짝 넘어섰다.
J.C. 페니, 갭, 리미티드 브랜즈, 아메리칸 이글 아웃피터스와 칠드런스 플레이스는 "과도한 가격인하로 지난 연말시즌은 판촉전의 성격이 짙었다"는 반응을 보였다.
J.C. 페니는 가격인하에 따른 마진압박을 이유로 4분기 순익전망을 하향조정했고 콜스 역시 11월의 참담한 매출과 실망스런 12월 판매를 들어 4분기 순익전망을 낮춰잡았다.
타겟의 홀리데이 시즌 매출은 늘어났으나 월마트의 반등세에 눌려 기대치를 밑돌았다. 할인소매체인인 타겟은 4분기 순익 전망을 축소했다.
갭의 12월 동일점포 매출은 4%나 감소했고 코스트코 홀세일의 동일점포 판매는 7% 늘어났지만 월가 기대치인 7.6% 증가에 미달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지난 수개월간 선전한 메이시스와 리미티드 브랜즈 등 소매업체들은 12월에도 매출 호조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메이시스와 리미티드 브랜즈를 비롯한 일부 업체들은 4분기 순익전망을 상향조정했다.
같은 기간 TJX 맥스와 마셜스 체인을 운영하는 TJX는 공격적인 가격인하에 힘입어 예상을 웃도는 8%의 매출증가를 작성했다.
앨릴스파트너스의 글로벌 소매업 헤드인 데이비드 배서크는 "소비자들을 끌어들인 유일한 요인은 파격적 할인이었다"며 "소매업체들은 매출을 늘리기 위해 앞으로 6개월간 할인공세를 계속하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전미소매협회(NRF)는 지난해 11월-12월 매출이 전년동기에 비해 3.8%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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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Pim] 이강규 기자 (kangkle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