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민정 기자] 4일 채권금리가 보합권에서 장을 마쳤다. 새해 출발부터 미국 주가와 금리가 큰 폭 상승했지만 국내 채권시장에는 큰 영향이 없었다. 전일 이미 선 반영한 측면이 있기 때문이다. 매수세도 여전히 풍부했다.
다만, 단기물은 자금시장 상황이 나아지면서 상대적으로 강세였다.
금융투자협회는 국고채 3년물이 3.35%로 전날과 같다고 최종 고시했다. 국고채 5년물은 3.49%, 10년물은 3.80%로 각각 전일 종가 수준을 유지했다. 통안증권 1년물은 3.46%로 1bp 하락했고, 2년물은 전일 수준인 3.48%로 고시됐다.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은 3.56%로 전날과 같았다.
3년 만기 국채선물 3월물은 전날보다 1틱 하락한 104.61에서 마감했다. 전날보다 2틱 내린 104.60에서 출발해 104.68과 전날 종가인 104.62 사이에서 보합내지 약보합 움직임을 보였다.
외국인은 8022계약을 순매도 했다. 투신사도 629계약의 매도우위를 보였다. 반면, 증권사와 은행권은 각각 3773계약, 2902계약의 매수우위를 보였다. 보험사와 개인도 각각 767계약, 1145계약을 순매수 했다.
10년 만기 국채선물 3월물은 전날 종가보다 7틱 하락한 109.85에서 장을 마쳤다. 전날보다 5틱 내린 109.87에서 출발해 장중 고가는 109.93, 저가는 109.81을 기록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매니저는 “외국인이 국채선물을 8000계약 이상 팔았고, 국내 증권사와 은행권이 받아주는 모습이었다”며 “밤 사이 미국 주가와 금리가 오른 것은 미리 반영한 측면이 있어 영향이 제한적이었다”고 말했다.
미국 경기가 호전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고, 유럽 발 재료에는 둔감해 지면서 약세 위험이 있지 않겠냐는 의견들이 있다는 진단이다.
그는 “외국인들은 3일 연속 큰 폭으로 국채선물을 매도하고 있다”며 “20일 이동평균선이 가까워서 좀 더 밀리면 매도세가 더 강하게 나올 수 있다”고 했다.
시중은행의 한 채권매니저는 “연초에 자금이 집행되고 연말에 약했던 단기물에 대해서는 강하게 반발성 매수가 들어와 강해졌다”며 “다만, 3년 이상 지표물 구간들은 굉장히 제한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 초에 주식시장이 강하고 외국인도 국채선물을 순매도 하면서 장이 약할 수도 있지만 실제 매수가 많이 들어오면서 채권시장이 크게 밀리지 않는다는 분석이다.
그는 “채권시장은 단기물이 강할 때는 장이 잘 밀리지 않는다”며 “단기물이 강하다는 것은 자금 여력이 좋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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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thesaja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