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연춘 기자] 대한전선이 잇따른 악재에서 벗어나 안정을 되찾고 있다. 최근 한달동안 널뛰기 주가를 이어오다 3일 연속 오름세를 보이며 기지개를 펼 준비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올 들어 주가는 웃었다. 4일 오후 2시15분 현재 대한전선은 전 거래일대비 5.63&(175원) 오른 3280원에 거래 중이다. 지난 2일 전날보다 2.02% 상승을 시작으로, 3일 2.81% 등 이 기간 10% 이상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대한전선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자산 매각에 나서며 유동성 확보에 적극적이다.
대한전선은 구랍 29일 선운산골프장을 골프존 자회사인 듄즈골프에 482억원에 매각했다. 앞선 지난해 2월부터 무조리조트(1360억원)를 시작으로 부산 신호지구 부지(1500억원), 서울 시흥 공장부지(1900억원), 남부터미널(1750억원) 등의 부동산과 자산을 팔아 총 8000억원의 유동성을 확보했다.
다만 자산 매각 소식과 별개로 악재가 불거지면서 주가 흐름은 아쉽다.
자산 매각 소식이 전해진 구랍 13일 대한전선의 주가는 3.30% 상승했다. 하지만 대한전선이 워크아웃에 들어갈 것이라는 루머가 퍼지면서 대한전선의 주가는 구랍 16일과 19일 각각 11.33%, 11.60% 떨어졌다. 워크아웃설에 기관투자가를 중심으로 매도물량이 집중적으로 쏟아져 나왔다.
여기에 신용등급 강등도 악재로 작용하며 주가의 발목을 잡았다. 한국신용평가가 대한전선 신용등급 강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데 이어 한국기업평가와 NICE신용평가는 대한전선 회사채에 대한 신용등급을 BBB+에서 BBB로 한 단계 하향 조정하고 등급전망도 부정적으로 변경했다.
한기평측은 "연간 1000억원 내외의 대규모 이자비용도 현금 흐름에 부담이다. 부동산 개발 관련 프로젝트 파이낸싱의 만기도 도래해 추가적인 자금 보충 가능성도 배제하기 힘들다"고 설명했다.
이 때문일까. 투자심리는 극도로 위축되며 주가는 구랍 14일부터 19일까지 사흘 연속 25% 이상 빠졌다. 19일에는 장중 한때 2540원 까지 곤두박질하며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이유는 유동성 문제다. 자산매각 등 재무구조 노력에도 불구하고 단기 차입금 증가와 잠재 채무 부담은 해소되지 않고 있다.
한편 대한전선은 지난해 유상증자와 자산 매각 등을 통해 2500억원의 자금을 확보했다. 하지만 이자비용 발생, 당진공장 투자, 부동산 사업관련 PFV(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 사업비 보충 및 TEC건설 지분 매입 등으로 자본 지출이 재차 발생했다.
그 결과 2011년 3월말 1조6600억원이던 순차입금은 9월말 1조8800억원으로 늘었다. 부채비율과 차입금의존도도 각각 552.5%, 62.4%의 높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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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