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이강규 특파원] 미국의 주식시장이 2012년 상승할 것이나 '선거의 해'에 수반되는 정치적 불확실성과 유럽 경기침체 우려로 한자릿 수 상승률을 기록하는데 그칠 것이라고 베테랑 머니 매니저인 마티 새스가 3일(현지시간) 전망했다.
75억달러의 자금을 운용하는 헤지펀드사 M.D. 새스의 매니저인 그는 지난해 정치권의 분열과 대립으로 기업 순익이 타격을 입는 바람에 S&P500지수가 20% 오를 것이라던 자신의 예상이 빗나갔다고 설명하고 올해 유럽위기가 통제불능 상태에 빠지며 금융시장을 무너뜨리는 일은 없을 것으로 예견했다.
새스는 이날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S&P500지수는 지난해 마지막 거래일 종가에서 6% 오른 1338로 2012년을 마감할 것으로 예상했다. S&P50지수는 0.0003% 밀린 보합세로 2011년을 마쳤다.
새스는 "미국 경제는 계속 성장할 것이나 현재 경기침체 상태에 빠진 유럽은 계속 부진을 보일 것"이라며 "2012년 주식시장은 그저 그런(muddle through)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2011년 미국의 강력한 기업순익과 기업 대차대조표상의 풍부한 여유자금, 배당금 인상과 주식 환매 등 긍정적 요인들이 미국과 유럽의 입법기능 장애로 상쇄됐다"며 "기업들의 어닝과 펀더멘털은 양호했지만 워싱턴과 유럽의 정치적 마비 상태가 너무 심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11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당면 문제 해결을 위한 입법활동에 심한 어려움이 따를 것"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른 지역들의 경제 사정이 형편없기 때문에 미국이 그나마 안전 투자처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제통화기금(IMF)는 지난 9월 미국이 2012년 1.8%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으나 새스는 2~2.5% 성장을 점쳤다.
IMF는 또 유럽 경제가 올해 1.1% 성장하는데 그칠 것이지만 신흥경제국들은 6.1%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한 바 있다.
한편 톰슨 로이터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S&P500 소속 기업들의 어닝은 2011년 14.4% 늘어난데 이어 2012년 9.9%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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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Pim] 이강규 기자 (kangkle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