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뉴스핌 장도선 특파원] 연방준비제도(FED)는 정책 결정의 투명성 제고를 위해 1월 정책회의때부터 금리 동향 전망을 공개할 방침이라고 3일(현지시간) 밝혔다.
연준의 이 같은 결정은 금융시장의 입장을 중앙은행 정책결정자들의 견해와 보다 잘 조화시키기 위해 취해진 것으로 연준의 초저금리 정책이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장기간 유지될 가능성이 있음을 암시한다.
연준은 2008년 12월 이후 지금까지 오버나잇 연방펀드 금리를 0% 가까운 수준으로 유지해오고 있다. 지난해 연준은 기준금리를 최소한 2013년 중반까지 현재 수준으로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많은 전문가들은 연준의 초저금리 정책이 2013년 중반 이후에도 지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3일 공개된 연준의 12월 13일 정책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연준은 앞으로 분기 경제 전망과 함께 연방펀드금리 전망을 공개할 계획이다. 첫번째 금리동향 전망은 오는 1월 24일, 25일 정책회의가 끝난 뒤 발표될 예정이다. 연준 관계자들은 그 자리에서 연준의 첫번째 금리인상에 대한 전망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의사록에 의하면 몇몇 공개시장위원회(FOMC) 위원들은 현재의 경제 상황이 추가 양적완화의 (필요성을) 보여주고 있으며, 강화된 의사소통(communication)의 틀(framework)이 통화정책을 보다 효과적으로 만들 수 있다고 믿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일부 위원들은 추가 부양책에 대해 여전히 부정적 입장을 견지했다. 이는 추가 부양책을 둘러싼 연준 내부의 힘겨루기가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로 해석된다.
연준은 지난 12월 정책회의를 통해 고용시장이 다소 개선되고 있지만 유럽의 채무위기가 미국 경제에 심각한 위험을 제기하고 있다고 경고하며 추가 경기부양 가능성을 언급한 바 있다.
연준의 금리동향 전망 공개는 미국 경제의 소폭 개선을 연준의 금융긴축조치 임박으로 받아들이는 금융시장의 (성급한) 예상을 진정시키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보인다.
일부 연준 관계자들은 연준의 초저금리 정책이 최소한 2013년 중반까지 유지될 것이라는 현재의 공약은 조만간 수정되어야 할 것이라는 입장을 나타냈다.
연준의 금리동향 전망 공개는 스웨덴과 노르웨이 등 다른 나라 중앙은행들의 사례를 따른 것으로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이 2006년 취임하면서 약속한 투명성 제고를 향해 한걸음 나아가는 것으로 해석된다.
연준 의사록은 그러나 공식 인플레이션 목표 채택 가능성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공식 인플레이션 목표는 버냉키의장의 오랜 희망사항 가운데 하나로 일부 분석가들은 공식 인플레이션 목표가 조만간 채택될 것으로 추정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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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Pim] 장도선 기자 (jdsm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