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지난 2011년 미국의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이 2.00%를 밑돌면서 한 해를 마무리한 가운데 연초 국채수익률이 가파르게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와 주목된다.
이 같은 전망은 지난해에도 제기됐으나 시장 방향은 보란 듯이 반대로 움직였다.
그렇다면 완만한 경제 회복과 함께 수익률이 지속되기 힘들 정도로 낮은 수준이라는 주장이 이번에는 맞아떨어질까.
다수의 시장 애널리스트와 머니 매니저가 연초 국채 수익률 급상승을 점치는 것은 지난해 말 경제 지표가 개선됐기 때문이다.
고용과 소비, 일부 주택 지표에 이르기까지 회복 신호가 비교적 뚜렷했지만 연말 국채 시장의 거래량이 크게 위축된 가운데 호재가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다는 얘기다.
TD증권의 리처드 질훌리 채권전략가는 “국채 시장에 매도 세력이 확산될 여지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며 “지난해 말 경제지표 개선이 시차를 두고 수익률에 반영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오는 6일 발표되는 고용지표가 개선될 경우 1.90% 선에서 움직이는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20bp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RBS의 존 브리그 채권 전략가도 “유로존 부채위기가 근본적인 문제로 자리 잡은 가운데 안전자산의 선택의 폭이 좁아 국채 수익률이 내림세를 지속했지만 미국 지표와 수익률 사이에 상당한 괴리가 발생한 상태”라고 진단했다.
국채 시장의 투자가들이 연말 휴가에서 복귀, 경제 펀더멘털 개선을 거래에 적극 반영할 것이라는 의견이다.
최근 다우존스의 조사에 따르면 21개 프라이머리 딜러는 2012년 미 국채 수익률이 완만한 오름세를 보일 것이라는 데 입을 모았다. 적어도 지난해와 같은 랠리를 다시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전망이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특파원 (higrac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