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5일만에 상승했다. 지난해 연말에 이어 경제 지표가 개선된 데 따른 것으로, 상승 폭은 제한적이었다. 일부 투자자는 연초 수익률이 가파르게 오름세를 탈 것으로 내다봤다.
3일(현지시간) 벤치마크 미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뉴욕 현지시간 오후 2시6분 현재 1.92%를 기록, 5bp 상승했다. 30년물 수익률 역시 7bp 상승한 2.97%를 나타냈다.
이날 국채 수익률 상승은 ISM 제조업지수가 지난해 12월 53.9를 기록, 전월 52.7에서 상승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지난해 말 경제 지표 개선도 함께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노바스코샤은행의 찰스 코미스키 채권 트레이더는 “낙관론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며 “최근 들어 미국 경제 지표가 예상치를 웃돌면서 경기 청신호를 보이고 있고, 이날 국채 가격에 호재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핌코의 모하메드 A. 엘-에리언 최고경영자(CEO)는 올해 미국과 유럽 중앙은행이 제로 금리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블룸버그통신이 72명의 이코노미스트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말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2.17%까지 오를 것으로 보인다.
새해를 맞아 글로벌 주요국의 주가가 오름세를 보이면서 독일 국채 역시 하락했다. 이날 30년물 독일 국채 수익률은 런던 시간 오후 4시54분 현재 2bp 오른 2.47%를 나타냈다. 장 초반 수익률은 2.51%까지 상승, 지난달 22일 이후 처음으로 2.5%를 넘었다. 10년물 수익률은 1.94%까지 오른 후 보합권인 1.90%를 나타냈다.
라보뱅크의 엘윈 드 그룻 이코노미스트는 “지표 개선에 투자 심리가 개선됐지만 점차 주변국 국채 차환에 시선이 집중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