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권지언 기자] 헝가리 정부가 일부 지방정부의 부채 상환 및 경기부양 프로그램 자금조달을 위해 중앙은행의 외환보유고를 사용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고 3일(현지시간) 뉴스웹사이트 index.hu가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Index.hu는 정부 소식통을 인용, 헝가리 정부의 주요 목표는 지난해 지방 정부로부터 넘겨받은 1800억 포린트(7억 4235만 달러) 규모 부채를 중앙은행 보유고를 이용해 상환하는 것이라고 보도했다.
한편 헝가리 정부 대변인은 이 같은 보도에 즉각적인 논평을 거부했고, 헝가리 중앙은행 홍보실은 “시장 추측에 대한 코멘트는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지난해 11월말 기준으로 헝가리의 외환보유고는 357억 7000만 유로 규모로, 10월말 368억 7000만 유로보다 감소했다. 다만 2010년 말 336억 7000만 유로보다는 많은 수준이다.
Index.hu는 또 헝가리 정부가 이르면 오는 2월 그 같은 계획을 발표할 수 있으며, 현재 높은 수준의 헝가리 외채를 축소하기 위해 역시 중앙은행 보유고가 이용될 수 있다고 전했다.
사이트는 또 헝가리 정부가 예산 추가 삭감을 촉발할 수 있는 경기 침체 상황을 피하기 위해 경기부양 프로그램에 사용토록 중앙은행 보유고에서 수천억 포린트를 따로 마련해 뒀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달 헝가리 정부와 국제통화기금(IMF), 유럽연합(EU) 대표단이 금융지원과 관련해 진행해온 비공식 회의는 헝가리 중앙은행법 개정안에 대한 이견으로 중단된 바 있다.
지난 금요일 헝가리는 중앙은행의 독립성이 훼손된다는 EU와 IMF의 경고에도 불구, 중앙은행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비록 IMF와의 비공식 논의가 오는 11일 워싱턴에서 재개될 예정이지만, 공식 논의가 언제 시작될지 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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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