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손희정 기자] CJ오쇼핑에서 자체브랜드인 PB(Private Brand)를 빼놓고 매출을 논할 수 없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PB상품의 비중은 그만큼 크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 중 현재 CJ오쇼핑에서는 1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언더웨어 브랜드 '피델리아(Fidelia)'와 1년이 채 안된 브랜드지만 고객들의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여성복 브랜드 '베이직엣지(Basic A+G)'가 특히 주목을 받고 있다.
피델리아는 2001년 론칭 이후 매년 히트상품 순위에 빠지지 않고 이름을 올리며 10년 간 380만 세트, 4200억원 이상의 누적 매출을 기록하고 있는 홈쇼핑 업계 최고의 스테디셀러다.
CJ오쇼핑과 유명 디자이너가 함께 만드는 언더웨어라는 점이 특징이다. 론칭 초기 모녀 디자이너 이신우, 박윤정의 화려함이 돋보이는 디자인을 선보이며 디자이너 란제리 붐을 일으켰다.
브랜드의 흥망성쇠가 빠른 패션 카테고리에서 피델리아가 10년이 넘게 사랑 받을 수 있었던 것은 이처럼 브랜드 기획과 운영에 대한 오너십을 CJ오쇼핑이 직접 가지고 홈쇼핑 고객의 취향과 선호도를 매 시즌 빠르게 반영한 것이 핵심 요소로 꼽힌다.
지속적으로 새로운 디자이너를 영입하거나, 한정 수량만을 생산하는 리미티드 에디션(Limited Edition)을 선보이는 등, 브랜드 육성에 꾸준히 힘써왔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국내 시장에 만족하지 않고 중국 동방CJ 등 CJ오쇼핑의 글로벌 플랫폼을 통해 해외 시장으로 진출을 적극 도모하는 등 성장을 위한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은 것 역시 피델리아만의 강점이다. 2008년 12월 동방CJ에서 진행한 첫 방송에서는 1500세트 매진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지난해 5월부터는 세계적인 탑 모델인 '지젤 번천'을 브랜드 모델로 내세우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러한 피델리아의 10년이라는 긴 역사에 도전장을 내민 잘 나가는 신규 PB가 있다. 바로 론칭 3개월 된 패션 PB '베이직엣지'.
베이직엣지는 CJ오쇼핑이 1년 가까운 기간 동안 철저한 시장 조사와 고객 조사를 통해 직접 기획하고 생산한 자사 브랜드로 지난해 9월 첫 론칭했다.
짧은 기간이지만 베이직엣지가 인기를 끌고 있는 요인은 기본 아이템에 트렌디함을 가미한 디자인을 선보이고 베이직한 아이템을 믹스매치해 엣지있는 스타일을 완성할 수 있는 코디를 제안한다는 점을 꼽을 수 있다.
또한, 베이직엣지는 기존 홈쇼핑 방송 포맷과 차별화 한 프로그램 운영으로 흥행에 성공했다는 평이 있다.
단순히 상품을 판매하는 수준을 넘어 한혜연 실장과 장민영 실장이 방송에 직접 출연해 상품의 디자인 컨셉을 설명해주고 코디 팁을 제공한 것이 시너지효과를 발휘한 것.
베이직엣지는 론칭 약 3개월이 지난 지금 18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앞으로 큰 기대를 모으는 CJ오쇼핑 대표 패션 PB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CJ오쇼핑 관계자는 "PB는 중간 유통 마진이 적은 만큼 원가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에 구성을 강화하거나 우수한 품질로 제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며 "또한 다양한 고객 조사를 거쳐 고객 니즈를 정확히 파악하고 이에 맞추어 전략적으로 상품을 기획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난해에 이어 2012년에도 상품 경쟁력 강화를 위해 우수한 PB 상품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소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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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손희정 기자 (sonhj@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