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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미국 캐주얼 의류업체 갭(GPS)이 투자자들이 판단하는 것보다 탄탄한 수익성과 높은 투자 가치를 지니고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미국 내수경기 부진으로 실적과 주가가 동시에 하락 압력을 받고 있지만 시장이 갭의 제 가치를 알아보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미국 투자매체 배런스는 갭의 진가를 알기 위해서는 온라인 판매 실적과 해외 시장에서의 영향력 및 수익성을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갭의 온라인 직접 판매가 매년 20% 내외로 증가하고 있다고 배런스는 전했다. 이에 따라 내년 총 매출액에서 온라인 판매가 차지하는 비중이 30%에 이를 것이라는 관측이다.
해외 시장에서도 갭은 외형을 급속하게 확대하고 있다. 2006년 8개 국가에 그쳤던 해외 시장이 최근 90개 국가로 확대, 소비자들 사이에 높은 반응을 얻고 있다는 평가다.
2011년 갭에 힘든 한 해였다. 미국 내수 경기가 부진한 데 따라 수익성이 위축됐고, 면화 가격이 가파르게 오르면서 이중고를 겪었다.
하지만 내년 원자재 가격이 하락 추이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애틀레타 브랜드 출시로 매출을 네 배 늘릴 것이라고 배런스는 기대했다.
미국 시장의 업체간 경쟁이 심화되면서 갭이 점유율을 뺏겼지만 2004년 이후 시행중인 저극적인 자사주 매입이 주가 하락에 제동을 걸어 줄 것이라고 배런스는 판단했다.
이와 함께 배런스는 갭이 기업 인수합병(M&A)의 타깃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아직 가시적인 움직임이 나타난 것은 아니지만 국내외 브랜드 인지도와 시장 포트폴리오를 감안할 때 충분한 인수 매력을 지니고 있다는 평가다.
지분 구조로 보더라도 M&A 시도가 어렵지 않다고 배런스는 판단했다. 현재 공동 창업자 일가가 2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고, 에디 램퍼트의 투자 펀드가 7%를 보유 중이다.
배런스는 내년 갭의 실적 추이에 따라 인수합병 소식이 뉴욕증시에 화두로 부상할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