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주간실업수당청구, 예상 상회
*유로화, 달러화에 대해 15개월 저점서 반등
*伊 국채수익률 하락 불구, 여전히 높은 수준
[뉴욕=뉴스핌 이강규 특파원] 뉴욕증시는 29일(현지시간) 예상보다 양호한 주택 및 제조업 지표와 유로화 반등세에 힙입어 하루만에 상승흐름을 재개했다.
연일 이어지는 한산한 거래 속에 다우지수는 1.12% 오른 1만2287.04로 장을 접었고 S&P500지수는 1.07% 전진한 1263.02를 찍으며 연간 기준 손익분기점 위로 복귀했다.
나스닥지수는 0.92% 상승한 2613.74로 마감했으며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측정하는 척도인 CBOE변동성지수(VIX)는 3.7% 떨어진 22.65를 기록했다.
2011년 거래일을 하루 남겨 둔 이날 연간기준으로 다우지수는 6.1%, S&P500지수는 0.4% 올랐고 나스닥지수는 1.5% 하락했다.
다우지수를 구성하는 30개 블루칩 가운데 전 거래일 낙폭이 컸던 JP모간과 뱅크오브아메리카(BofA)가 각각 2.36%와 3.31% 전진하며 오름세를 견인했다. 은행주 선전으로 S&P500금융종목지수는 1.61% 상승했다.
S&P500지수의 10대 주요 업종은 금융주와 공업주에 이끌려 모두 상방영역에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이탈리아 정부가 실시한 국채 입찰에서 수익률이 최근 기록한 사상 최고치에서 후퇴했으나 자본조달 위험 수위로 여겨지는 7% 근방에 머물며 유로존 재정 위기 우려감을 부각시켰다.
이탈리아의 3년물 국채 입찰 수익률은 5.62%로 한달 전 입찰에서 기록한 사상 최고치인 7.89%에서 내려섰고 10년물 국채 입찰 수익률 역시 6.98%로 지난 11월 말 입찰 때의 사상 최고치인 7.56%에 비해 낮아졌다.
그러나 예상보다 양호한 미국의 11월 기존주택 매매계약지표와 12월 중서부지역 제조업지수로 유로존 우려는 뒷전으로 밀려났다.
29일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에 따르면 11월 주택매매계약지수는 7.3% 상승한 100.1을 기록하며 2010년 4월 이래 최고 수준을 작성, 주택시장의 회복 신호를 나타냈다.
로이터의 전망 조사에 응한 이코노미스트들은 11월 지수가 2% 오를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주택매매계약지수는 주택매매지수를 1~2개월 선행한다.
이 소식에 주택건설업체인 비저와 풀테는 각각 6.99%와 6.05%, 레나는 4.64% 급등했고 다우존스 주택건설업지수는 4.29% 뛰었다.
미국 중서부지역의 제조업 경기 흐름을 가늠하는 12월 시카고 PMI 제조업지수는 62.5로 직전월의 62.6에서 후퇴했으나 전문가 예상치인 61.0은 웃돌았다.
PMI 지수는 50을 기준으로 그 이상이면 해당 지역 경기가 확장되고 있음을 가리킨다.
반면 지난주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는 계절조정수치로 38만1000건을 기록, 직전 주에 비해 1만5000건 증가하며 37만5000건을 예상한 전문가 전망치를 넘어섰다. .
그러나 투자자들은 계절적 변동요인을 제거한 4주 이동평균이 지난 2008년 6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며 하향추세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고, 시장은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D.A. 데이비슨 & 컴퍼니의 수석 시장 전략가 프레드 익슨은 "지표의 점진적 개선 속에 한 해를 마감하는 것은 긍정적이다"라며 "시장은 올해 마지막 거래일인 내일도 소폭 추가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오크브룩 인베스트먼츠의 공동 최고투자책임자 피터 잰코브스키스는 "지난 2개월에 걸쳐 상당히 고무적인 지표 개선세를 목격하고 있다"며 "이같은 추세가 지속된다면 신년 초 시장에 상승 모멘텀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유로화가 달러화에 대한 낙폭을 만회하며 15개월 저점에서 반등한 것도 호재로 작용했다. 달러화 강세가 수그러들며 상품가격이 하락했고, S&P자본재종목지수는 1.30% 올랐다.
온라인 소매업체인 아마존닷컴은 초반 낙폭을 줄이며 0.02% 내린 채 거래를 끝냈다. 아마존은 올 연말 매출이 예상에 못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다이아몬드 푸즈는 유력 투자자 데이비드 아인혼이 이 회사에 투자한 것으로 보인다는 CNBC보도에 7.18% 올랐고 비료 제조사인 모자익은 가격 하락에 따라 인산염 생산을 축소한다고 발표한 여파로 0.02% 밀렸다.
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 앤 푸어스(S&P)가 신용등급 강등을 경고하면서 소매업체인 시어스 홀딩스는 1.29% 떨어졌다.
이에 앞서 시어스 홀딩스는 연말 매출 부진을 이유로 전날 최고 120개의 매장을 폐쇄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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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Pim] 이강규 기자 (kangkle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