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권지언 기자] 미국의 우유 선물이 올 한해 상품시장에서 금과 원유 등을 제치고 가장 선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부채 위기 등 시장 혼란 속에서 미국의 우유 선물은 10년 넘게 연간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금보다도 선전하며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 것.
특히 올 한해 41%나 급등하며 4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24개 원자재가격 종합지수인 S&P GSCI 지수가 올 들어 현재까지 3.4% 가량 상승 중인데 이보다 훨씬 빠른 상승세다.
스펙트럼 자산운용의 마이클 구르카 담당이사는 “아무도 우유 선물에 큰 관심을 보이지 않았지만 우유 선물이 올 한해 상품시장에서 퍼센트 기준으로 가장 많이 올랐다”고 말했다.
28일(현지시간) 블룸버그TV는 인구가 늘고 임금이 오르면서 낙농제품에 대한 수요가 늘었고, 아시아 등으로 유제품 수출이 증가한 것이 우유 선물 가격 상승의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농무부에 따르면 올 들어 10월까지 미국의 유제품 수출은 8.5% 늘었고, 특히 치즈 수출은 31% 증가했다. 또 전반적인 유제품 가치는 29%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실 우유 선물 가격은 지난 8월 이후 하락 추세였지만, 시장 전문가들은 가격이 앞으로도 계속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앞으로 유제품 생산이 증가 추세를 지속할 전망인 데다, 미국의 6대 유제품 수출국인 멕시코, 중국, 일본, 캐나다, 필리핀, 인도네시아에 대한 수출이 모두 늘어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여기에 경기가 개선됨에 따라 미국 내 유제품 소비도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편 블룸버그는 올 한해 유제품 가격이 상승하고 이 같은 상승세가 지속될 전망이지만, 사료값 부담으로 농장주들의 이익은 늘 것 같지 않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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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