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동호 기자] 일본의 도쿄전력(TEPCO)이 국영화 우려가 증폭되며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일본의 에다노 유키오 경제산업상이 도쿄전력의 국영화를 시사하는 발언을 하자 투자자들의 심리가 크게 위축되는 모습이다.
27일 오전 9시 53분 현재 도쿄주식시장에서 도쿄전력의 주가는 전날보다 13% 가량 급락한 185엔에 거래되고 있다.
오전 한때 도쿄전력은 16% 가량 급락했으나, 이후 낙폭을 다소 줄였다.
이날 에다노 경제산업상은 도쿄전력의 도시오 니시자와 사장에게 "정부의 구제금융 펀드와 도쿄전력이 일시적으로 정부의 지배를 받는 것을 포함해 모든 가능성을 배제하지 말고 향후 사업 계획을 검토하기 바란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또 "원전사고 수습과 원자로 해체, 피해자 보상 등을 위해 도쿄전력의 재무기반 강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지난 3월 대지진 이후 문제가 된 후쿠시마 원전의 운영사인 도쿄전력에 대해 시장 일각에선 국영화에 대한 관측이 나돌았으나, 이번 발언으로 이러한 전망이 보다 힘을 얻는 듯 하다.
일본 최대의 전력회사인 도쿄전력은 지난 3월 11일 후쿠시마 원전을 강타한 지진과 쓰나미로 인해 막대한 보상과 수습 비용이 필요한 상태다.
이에 일본 정부는 구제금융 펀드를 통해 빠르면 내년 여름 약 130억달러를 투입, 실질적으로 도쿄전력을 국영화 할 것이란 소식이 전해진 바 있다.
구제금융펀드와 도쿄전력은 내년 3월말 이전, 구조조정과 전기료 인상 등을 포함한 종합적인 사업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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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