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뉴스핌 장도선 특파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비상대출이 지난주 급증하면서 일부 분석가들의 머리를 아프게 만들었지만 투자자들의 두려움을 불러일으키지는 않았다.
하지만 연준 할인창구(discount window)를 통한 대출이 계속될 경우 유로존 채무위기가 미국 은행들로 확산된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자아낼 수 있다고 분석가들이 22일(현지시간) 말했다.
연준은 12월 14일로 끝난 주간에 1개 이상의 유명 은행에 하루 3억 9300만달러를 대출해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직전주의 하루 대출 규모 1300만달러에 비해 대폭 늘어난 액수다.
연준 데이터에 따르면 12월 14일 주간 평균 대출액은 2010년 6월 이후 최고 수준이다.
스톤 앤 맥카시 리서치 어소시에이츠의 매니징 디렉터 레이 스톤은 "하루 대출 규모가 이전에 매우 적었기 때문에 12월 14일 주간 수치는 흥미롭다"고 말했다.
현재 미국의 유명 은행 하나는 연준 할인창구를 통해 0.75%의 금리로 비상 현금을 대출받고 있다. 이는 공개시장보다 약 0.70%P 높은 금리다.
스톤은 "0.75%는 벌금이 가산된 금리다. 만약 벌금을 물 필요가 없다면 무엇때문에 벌금이 가산된 금리를 지불하겠는가?"라고 반문했다.
일부 분석가들은 비상대출이 늘어난 것은 컴퓨터 및 기타 운영상 문제때문에 빚어진 현상일 수 있으며 은행들이 이 같은 이슈로 연준의 할인창구를 찾았을 수 있다고 말했다.
다른 분석가들은 또 유로존 은행의 미국 지사들이 유럽중앙은행(ECB)의 3년 만기 대출을 앞두고 지난주 달러가 필요해 비상 대출을 받았을 수도 있다고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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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Pim] 장도선 기자 (jdsm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