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동훈 기자] 한국지엠의 알페온이 올해 충돌에서 가장 안전한 차로 선정됐다.
21일 국토해양부는 교통안전공단이 최근 출시돼 국내에 판매되고 있는 승용차 11차종을 대상으로 실시한 안전도를 평가한 결과 한국지엠의 알페온이 최우수 차량으로 선정됐으며, 이밖에 현대 그랜저와 한국지엠 올란도가 우수차량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전반적인 국내 판매 차량의 충돌안전도는 우수하지만, 보행자 보호는 미흡한 것으로 나타나 이 부분에 대한 시정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충돌분야 종합등급제는 지난 2010년부터 자동차의 안전도를 소비자가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정면·부분정면·측면·기둥측면충돌 및 좌석안전성의 점수를 ‘종합등급화’ 해 공표하는 제도다.
자동차 안전도평가에 대한 시험은 공정하고 객관적인 평가를 위해 정부의 성능시험대행자로 지정돼 있는 교통안전공단(이사장 : 정일영) 자동차안전연구원에서 실시했다.
올해부터 평가결과에 대한 정보를 신속히 제공하기 위해 지난 7월 안전평가를 실시한 기아 모닝, 현대 그랜저․엑센트, 한국지엠 알페온, 닛산 알티마 등 5차종은 이미 평가 결과 발표한 바 있으며, 이번 나머지 6차종을 평가해 종합적으로 발표하게 된 것이다.
올해 평가된 차량은 11차종으로 국산차 8차종과 수입차 3차종 등이다. 경형은 기아 모닝, 소형은 한국지엠 아베오, 현대 엑센트, 준중형은 현대 밸로스터, 중형은 닛산 알티마, 아우디 A4, 폭스바겐 골프, 레저용승용은 코란도C, 한국지엠 올란도, 대형은 한국지엠 알페온, 현대 그랜저 등이다.
이번 평가결과 자동차 안전도를 대표할 수 있는 ‘충돌분야 종합등급’에서 2등급을 받은 벨로스터(현대)를 제외하고는 모든 차량이 1등급을 받아 충돌 안전성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에어백 기본장착 등 제작사의 안전도 향상을 위한 노력으로 ‘충돌안전성은 전반적으로 우수’하나 ‘보행자 안정성’ 분야에서는 대부분 차량이 미흡해 개선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평가됐다.
또한 국산차와 수입차의 평가결과를 비교해 본 결과 한국지엠 알페온․올란도, 현대 그랜저가 수입차 3차종에 비해 충돌 안전성이 높게 평가돼 국산차의 안전도가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부는 이번 충돌분야 평가결과를 반영해 ‘올해의 안전한 차’로 ▲현대 엑센트 ▲현대 그랜저 ▲한국지엠 아베오 ▲한국지엠 알페온 ▲한국지엠 올란도 ▲아우디 A4를 선정했다.
아울러 ‘올해의 안전한 차’는 성적순에 따라 한국지엠 알페온을 최우수 차량에, 현대 그랜저 및 한국지엠 올란도 차량을 우수차량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국토부는 이날 오후 2시 30분 COEX에서 ‘올해의 안전한 차’에 대한 시상과 함께 정부·제작사·연구기관·학계 등이 참여하는 ‘자동차 안전도평가 제도발전 방안’에 대한 세미나도 함께 개최했다.
국토해양부와 교통안전공단은 제작사의 지속적인 안전도 향상 노력을 유도하기 위해 앞으로는 충돌분야 외에 ▲차선이탈 경고장치, ▲전방차량 충돌경고장치, ▲안전띠 미착용 경고장치 등 안전장치를 설치할 경우 가점을 부여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 할 예정이다.
아울러 외국의 평가방법 등을 분석해 국내 실정에 부합하면서도 소비자들이 쉽게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안전도 평가 기법에 대한 개발·연구도 추진 중에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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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dong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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