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뉴스핌 장도선 특파원] 지난 7월 이후 유로존 채무위기가 악화되면서 유로존 경제와 금융산업에 심각한 부정적 충격을 안겨줬다고 신용평가기관 피치가 20일(현지시간) 지적했다.
피치는 이날 공개한 '주권국가 검토 및 전망(Sovereign Review and Outlook)' 보고서에서 채무위기 악화로 유로존 전반과 다른 지역의 주권국가 신용에까지 부정적 영향이 초래됐다고 밝혔다.
피치는 유로존 위기의 "포괄적 해결책"이 없는 상황에서 정치인들은 보다 생존력이 강한 유로존과 궁극적으로 강화된 재정통합을 향해 점진적 접근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유로존 위기는 심한 금융시장의 변동성에 영향을 받게될 것으로 내다봤다.
몇차례에 걸친 연속적인 유럽연합(EU) 정상회담은 경제통화동맹(EMU)의 근본적 개혁과 채무위기 전염을 막을 신뢰할 수 있는 '방화벽' 설정에 실패했다. 게다가 정치 지도자들이 향후 유로존 회원국의 잠재적 이탈 가능성을 인정함으로써 시장의 신뢰에 더욱 타격을 가했다.
유로존의 유동성 위기를 완화시키기 위해서는 유럽중앙은행(ECB)의 보다 적극적이고 분명한 다짐이 필요하다고 피치는 지적했다.
IMF/EU 프로그램 이행에 따르는 제약과 '재정협약' 추진은 대부분의 유로존 국가들에게 성장 및 안정된 공공재정 달성을 위해 고통스러운 긴축을 추가로 요구하고 있다.
빡빡해지는 금융상황, 신뢰도 저하, 그리고 새로운 재정긴축조치와 관련, 피치는 유로존의 내년도 GDP 성장 전망을 0.4%로 하향 조정했다. 피치가 예상하는 유로존의 올해 GDP 성장률은 1.6%.
피치는 그러나 신흥시장은 올해 5.6%의 성장을 달성하는 데 이어 내년에도 내수 증가 및 탄력적인 재정/통화정책을 바탕으로 4.9%의 상당히 강력한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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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Pim] 장도선 기자 (jdsm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