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뉴스핌 장도선 특파원] 유로존 채무위기 결과로 이머징마켓(신흥시장) 채권이 과도하게 고평가된 것으로 보인다고 포커스 캐피털의 신흥시장펀드 매니저인 존 클리어리가 15일(현지시간) 지적했다.
그는 또 현재 자신은 신흥시장 채권에 노출돼 있지 않다고 말했다.
투자자들은 위험한 유로존 국채와 수익률이 낮은 미국채 투자를 보류하고 대신 신흥시장 국채를 매입해왔다. 때문에 미국채에 대한 이머징마켓 국채 수익률 스프레드는 확대되지 않았으며 앞으로 확대 여지를 안고 있다.
클리어리는 "미국채에 대한 신흥국 국채 수익률 스프레드는 1000bp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면서 "현재 스프레드는 400bp 미만이다"라고 말했다.
포커스 캐피털은 약 30개에 달하는 신흥시장펀드 가운데 8~14개에 투자하고 있다. 클리어리는 현재 신흥시장 주식을 선호하고 있으며 상당량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다.
펀드매니저 경력이 24년인 클리어리는 이날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금년엔 예측할 수 없는 이벤트들이 집중됐기 때문에 나에게는 올해가 펀드매니저로서 가장 도전적인 한 해였다"면서 "올해는 기준(benchmark) 수익률만 올려도 만족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커스 캐피털은 2007년 2월 출범 이후 연율 15% 가까운 수익률을 올렸다. 그러나 올해 이 회사가 기준(benchmark)으로 삼고 있는 MSCI 신흥국 증시지수는 22% 하락했다.
클리어리는 올해 신흥국 증시 가치가 2008년 수준으로 하락했지만 내년은 금년보다 좋은 실적을 거둘 것이라고 전망했다.
포커스 캐피털이 보유한 주식의 상당량은 아시아지역의 주식이다.
그는 "아시아시장은 수출 주도형 모델에서 내수 창출형 모델로 옮겨가고 있다. 불확실성의 시기에 사람들은 국내에서 소비하기를 좋아한다"면서 "우리는 아시아지역에서 소비에 초점을 맞춘 몇몇 펀드에 투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클리어리는 이어 중국은 경착륙보다 연착륙을 할 가능성이 있으며 GDP 성장은 연률 6.5~8%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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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Pim] 장도선 기자 (jdsm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