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이강규 특파원] 미국 경제는 올해 마지막 수개월간 성장속도를 높인데 이어 내년에도 완만한 성장을 지속할 것이며 이에 따라 연방준비제도가 추가 부양책을 취해야 할 필요성이 줄어들 것이라는 로이터의 전망조사 결과가 13일 공개됐다.
전망조사에 응한 53명의 이코노미스트들 가운데 절반을 조금 넘는 27명은 연준이 내년에 QE3로 알려진 추가 양적완화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 반면 나머지 26명은 부양책이 나올 것이라는 견해를 보였다.
추가 양적완화를 내다본 26명은 연준이 5000억달러 규모의 자산매입 프로그램을 시행할 것이라는 중간 전망가를 내놓았다.
이에 앞서 화요일(13일) 프라이머리 딜러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연준이 대규모 경기부양책을 시행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연준은 차입경비를 낮추고 경제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총 2조달러 상당의 국채와 모기지관련 채권들을 매입한 바 있다. .
연준은 13일 공개시장위원회(FOMC) 정책회의를 마친 후 성명을 통해 양적완화 가능성의 문을 열어두었으나 미국 경제에 대해서는 이전에 비해 다소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번 조사에서 미국의 4분기 GDP성장률 전망치는 연율기준 2.9%로 11월 조사 당시의 전망치인 2.3%에 비해 개선됐다.
지난달 실업률이 9%에서 8.6%로 낮아지고 소비자 지출이 비교적 강력한 증가세를 보인 것이 4분기 GDP성장률 기대수준을 높이는데 기여한 것으로 풀이된다.
내년 1분기 GDP는 1.8%로 성장률이 급격히 하락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이 역시 11월 전망치인 1.7%에 비해서는 개선된 수치다.
2012년 연간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2.1%로 지난달 조사결과와 동일했다.
무디스 애너리틱스의 마크 잔디는 "미국의 예산적자와 유로 불안정이 2012년의 경제성장에 걸림돌로 작용할 것이지만 완만한 경기회복세는 유지될 것이며 2013년에는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조사에서 미국이 1년후 다시 경기침체에 빠질 것이라는 견해는 25%로 지난달 수치에서 변화를 보이지 않았다.
로이터 폴에 참여한 일부 이코노미스트들은 그들의 전망이 현재 진행중인 있는 미국의 급여세 감면 연장 여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급여세 감면 연장이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소비자들의 구매력 약화로 경제회복이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12월 로이터 전망조사에서 4분기 소비자물가는 지난달 조사에서 나온 3.5% 상승에서 3.4% 상승으로 하향 수정됐다.
연준이 시장과의 소통방식을 바꿔야하는지 여부를 묻는 질문에서 45명의 응답자들 가운데 22명은 "바꿔야 한다"고 답했고 나머지 23명은 "바꿔선 안된다"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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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Pim] 이강규 기자 (kangkle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