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뉴스핌 장도선 특파원] 미국의 연방준비제도(FED)가 13일(현지시간) 기존의 통화정책을 유지하면서 향후 추가 양적 완화 가능성을 시사했다.
14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공개시장위원회(FOMC) 정책회의를 마친 뒤 발표한 성명에서 미국 경제는 글로벌 성장 둔화에도 불구하고 완만한 확장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최근 경제지표들은 미국의 전반적 고용시장이 일부 개선됐음을 가리키고 있지만 실업률은 여전히 높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고 지적했다.
연준은 성명에서 "글로벌 금융시장의 긴장이 경제 전망에 계속 상당한 하향 위험을 제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같은 경제 평가는 연준이 내년에 추가 양적완화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음을 가리키는 것으로 해석된다.
연준은 지난 2008년 12월 시행한 초저금리 정책을 최소한 2013년 중반까지 유지할 방침을 거듭 확인했다. 연준은 기준금리를 이례적으로 낮은 0~0.25%로 유지해 왔으며 지금까지 경기부양을 위해 2조 3000억달러 규모의 국채와 모기지담보부증권(MBS)를 매입했다.
FED는 이어 가계 지출은 계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지만 기업의 고정 투자는 갈수록 속도가 떨어지는 것으로 보인다며 주택부문은 여전히 압박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FED는 경기부양을 위해 지난 9월 결정한 보유 국채의 만기 연장 프로그램을 계속 시행할 계획이며 만기 국채 상환금의 모기지담보부증권(MBS) 재투자 정책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플레이션과 관련, FED는 금년 초 이후 완화됐으며 장기 인플레이션 기대심리는 계속 안정을 유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FOMC 결정은 찬성 9 대 반대 1로 결정됐다.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방은행총재는 추가 수용정책을 지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많은 분석가들은 연준이 2012년에 경기부양조치를 취할 것으로 믿고 있다. 이를 위해 연준은 우선 장기간 초저금리가 유지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심어준 뒤 추가 채권 매입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재닛 옐런 FED 부총재는 연준이 정책결정자들의 금리 전망을 공개하는 방법으로 극단적 통화수용정책을 강화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연준 관계자들은 또 분명한 인플레이션 목표치 설정 여부를 논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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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Pim] 장도선 기자 (jdsm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