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동호 기자] 유럽 채무위기 우려로 아시아 증시가 모두 하락했다.
지난 주말 유럽연합 정상회담 결과에 환호하며 주초 상승 출발했던 아시아 증시는 하루만에 하락반전하며, 유로존 위기가 끝나지 않았음을 보여줬다.
유럽정상들의 이번 합의가 유로존의 채무위기에 대한 포괄적 해법이 되지 못한다는 우려감이 다시금 시장의 발목을 잡는 모습이다.
특히 유로존 회원국들의 재정통합 과정 진행사항을 확인해야하며, 역내 국가들의 신용등급에 대한 단기적 압박이 가중됐다는 신용평가기관 피치의 발표도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S&P와 무디스 등 다른 신용평가기관들 역시 유럽 국가들의 신용등급 검토를 경고한 상태다.
13일 한국의 코스피지수는 오전 11시 17분 현재 1871.97을 기록하며, 전날보다 27.79포인트, 1.46% 하락 중이다.
개인 투자자들이 적극적인 매수에 나서고 있으나, 외국인 투자자와 프로그램 등 매도세 밀려 지수는 낙폭을 키우고 있는 상태다.
하나대투증권의 이영곤 애널리스트는 "이탈리아의 국채 발행이 양호하게 끝났지만, EU 정상회의에서 합의한 신 재정협약에 대한 무디스, 피치 등 신평사의 부정적인 평가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유로존 재정위기 등 대외불확실성이 상존하는 가운데, 당분간 상승모멘텀이 부재할 것"이라며 "단기적인 숨고르기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일본의 닛케이 지수 역시 하락했다.
같은 시각 도쿄주식시장에서 닛케이지수는 8523.59엔으로, 전날보다 130.23엔, 1.5% 하락하고 있다.
이날 1.4% 밀린 8533.52엔으로 장을 시작한 닛케이지수는 이후 낙폭을 키우고 있다.
종합주가지수인 토픽스지수 역시 737.94포인트를 나타내며, 전일 대비 8.75포인트, 1.17% 밀렸다.
중국과 홍콩, 대만 증시 역시 아래 방향을 향하고 있다.
중국의 경기둔화 우려감이 점차 확대되면서 투자자들의 심리을 압박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상하이지수는 2270.40포인트로 전일 대비 21.13포인트, 0.92% 후퇴한 수준을 가리키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상하이지수가 2250포인트에서 지지받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는 상황.
센트럴차이나증권의 장 강 애널리스트는 "경기 여건이나 정책 스탠스 모두 시장에 도움이 되지 않는 쪽"이라며 "중국 증시는 단기적으로 약세장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홍콩의 항셍지수 역시 1만 8352.65포인트로 전일 대비 223.01포인트, 1.2% 하락 중이다. 항셍지수의 경우 4거래일째 약세장을 이어가고 있다.
대만 가권지수도 6887.18포인트로, 전날보다 61.86포인트, 0.89% 밀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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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