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민정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은행장 김용환)은 현대중공업과 국내 5개 중소기업이 참여하는 ‘카타르 바르잔 가스처리설비 사업’에 단일 프로젝트 기준 최대 규모인 10억 달러의 금융을 제공한다고 13일 밝혔다.
총 103억 달러가 투입되는 이번 프로젝트는 카타르 국영석유공사 엑슨모빌(Exxon Mobil)이 합작으로 추진하는 카타르 최대 규모의 가스처리설비 사업으로 현대중공업이 전세계 천연가스의 약 14%(896조 입방피트)가 매장된 것으로 추정되는 카타르 북부(North field) 가스전 채굴설비와 해저파이프라인 설계 및 시공과 같은 해상플랜트를 담당한다. 또, 일본 종합건설업체인 JGC와 우리나라 5개 중소기업들이 발전소용 연료가스 생산과 석유화학제품 가공 등 육상플랜트를 건설할 예정이다.
특히, 수은은 한국기업의 수주 지원을 위해 플랜트 입찰단계부터 한국산 기자재 발주규모에 비례해 금융지원액을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피력해 우리 기업의 수주 및 수출증대에 크게 기여했다.
육상플랜트를 담당할 일본기업 JGC는 당초 3개 우리 중소기업으로부터 1억 달러 규모의 공급계약을 체결할 방침이었으나, 수은이 국내 중소기업의 수출물량 확보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한국산 기자재 공급 물량을 늘려줄 것을 강력 요청함에 따라, 당초 계획보다 대폭 늘어난 5개 국내 중소기업, 1억9000만 달러 규모의 최종 계약이 이뤄진 것이다.
아울러 수은이 우리 기업의 대형 프로젝트 지원을 위해 강화한 전방위 네트워크도 이번 사업이 결실을 맺는 데 크게 기여했다. 최근 어려운 시장 상황 속에서 일본(JBIC, NEXI)․이태리(SACE) 수출신용기관과 국제상업은행, 14곳의 중동계 금융기관 등 총 34개 전 세계 금융기관들의 협조융자를 이끌어냈다.
특히, 중동계 금융기관 중 카타르 국립은행 등 3개 은행은 수은이 지난 9월 이후 업무협약 체결 등을 통해 공조체제를 마련한 곳으로, 그 첫 성과물이 이번 프로젝트의 성공으로 나타났다.
수은 관계자는 “이번 초우량 프로젝트에 수은이 참여한 것은 국제 프로젝트파이낸싱(PF)시장에서 수은이 위상이 그만큼 높아졌다는 반증”이라며 “앞으로도 수은은 중동자금을 활용해 우리 기업들의 대규모 프로젝트 수주와 자금 확보에 있어서 든든한 후견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thesaja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