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뉴스핌 장도선 특파원] 신용평가기관 피치는 주요 선진국들의 경제성장세가 올해와 내년 둔화세를 보인 뒤 2013년에 가서야 다소 빨라질 것이라고 12일 전망했다.
이날 공개된 피치의 분기별 글로벌 경제 전망(Global Economic Outlook: GEO)에 따르면 세계 주요 선진국들의 경제성장률은 올해 1.3%로 낮아진 뒤 내년에 1.2%에 머물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2013년에는 성장세가 다소 회복돼 1.9%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피치는 이와 함께 2012년과 2013년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을 하향 조정했다. 피치는 지난 10월 내년도 세계 경제 성장률을 2.7%, 2013년 성장률을 3.1%로 전망했으나 이번 GEO를 통해 2.4%(2012년)와 3.0%(2013년)으로 각기 낮췄다.
피치의 주권국가팀 디렉터 게르젤리 키스는 "피치는 유로존의 재정긴축 강화와 금융시장의 상황 악화로 경제 전반의 신용상태가 타이트해지면서 유로존 경제 성장률이 2012년 0.4%로 더욱 하락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유로존 경제가 다음 분기에 소폭의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유로존의 4대 경제 대국 가운데 내년에 연간 성장률 하락이 예상되는 국가는 이탈리아(-0.5%) 하나 뿐이라고 내다봤다. 키스는 "유로존 경제 전체가 내년에 연간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할 확률은 3분의 1"이라고 덧붙였다.
피치는 미국 경제가 GDP의 약 1%에 해당되는 재정긴축 및 주택시장 침체 지속으로 단기적으로는 약세를 보이다 내년 하반기 상승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피치는 영국 경제의 경우 유로존과 마찬가지로 성장세가 약할 것으로 내다보며 2012년 성장률 전망을 0.7%, 2013년 전망은 2.0%로 하향 조정했다.
그러나 BRICs 국가들은 강력한 경제성장흐름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피치는 BRICs의 내년도 성장률이 6.3%, 2013년 6.6%로 주요 선진국 및 세계 경제성장률을 상당폭 상회할 것으로 분석했다.
그렇지만 BRICs 국가 가운데 중국과 러시아의 경제 성장률은 주요 선진국들의 경기 흐름에 따라 향후 몇년간 둔화될 것이라고 피치는 전망했다. 브라질과 인도의 경제성장률은 이미 올해 크게 둔화됐으며 2013년까지는 잃어버린 모멘텀을 다소 회복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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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Pim] 장도선 기자 (jdsm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