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U 정상회담 앞두고 결과에 대한 우려감 표출
* 투자자들, 내일 ECB 정책회의 주시
*사우디, 하루 평균 1000만배럴 이상 생산
* 내일 미 주간 실업수당신청 지표 발표
[뉴욕=뉴스핌 유용훈 특파원] 미 서부텍사스산 경질유(WTI)가 7일(현지시간) 등락세를 보인 뒤 하락 마감됐다.
미국의 지난 주 원유 재고가 감소 예상과 달리 증가세를 보인데다 유로존 정상회담을 앞둔 경계감도 시장을 압박했다.
유가는 그러나 유로화가 내일 유럽중앙은행(ECB)의 정책회의를 앞두고 달러에 대해 반등, 투자자들의 위험자산 매수세를 부추긴 데 힘입어 일시 상승 반전하기도 했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근월물인 1월물은 79센트, 0.78% 하락한 배럴당 100.4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거래폭은 99.67달러~101.94달러.
런던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 1월물은 1.28달러, 1.16% 내린 배럴당 109.53달러에 마감됐다. 거래폭은 109.00달러~111.49달러.
WTI에 대한 브렌트유 프리미엄은 전일 9.53달러에서 다소 축소된 9.04달러를 기록했다.
거래량은 WTI의 경우 30일 평균치에서 6% 많았고, 브렌트유 거래량은 17% 적었다.
BNP 파리바 프라임 브로커리지의 톰 벤츠는 "시장이 EU 정상회담을 앞두고 너무 큰 폭으로 하락하는 데 부담을 느끼는 모습이었다"며 "유로화도 반등세를 보였다"고 전했다.
실제로 유로화는 금리 인하가 예상되는 ECB의 정책회의를 앞두고 투자자들이 포지션 정리에 나서면서 일시 달러에 대해 반등하며 유가를 지지했다.
그러나 이날 원유시장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은 미국의 지난 주 원유재고 지표였다. 주간 원유재고는 감소 예상과 달리 증가하며 시장을 압박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는 지난 주 원유 재고가 60만배럴 감소 전망과 달리 134만배럴이 늘었고, 휘발유 주간 재고는 70만배럴 증가 예상을 크게 상회한 515만배럴 늘었다고 전했다.
난방유와 디젤을 포함한 정제유 재고도 120만배럴 증가 전망을 상회한 253만배럴이 늘었다고 덧붙였다.
여기에 익명을 요구한 독일 관리가 EU 정상회담 결과에 대한 부정적 입장을 보이면서 전일 시장을 지지했던 강력한 채무위기 해소책 마련 기대감이 약화돼 시장에 부담이 됐다.
또한 유럽 은행권의 압박이 크다는 지표도 유가 하락세에 일조했다.
씨티그룹의 세스 클레이먼 분석가는 "원유시장이 쉽게 실망했다"고 지적하고 "투자자들이 다소 경계하는 모습"이라고 덧붙였다.
사우디 아라비아는 이날 11월중 하루 평균 1004만7000배럴을 생산했다고 밝혀, 시장의 수요에 부합하고 있으며 필요한 경우 추가 생산할 수 있다는 의지를 갖고있는 것으로 해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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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Pim] 유용훈 기자 (yonghyu@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