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고종민 기자] 7일 국내증시는 전일 유럽의 부채위기 해결과 관련한 엇갈린 해석 속에서 오는 8일 예정된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 회의와 9일 유럽연합(EU) 정상회담을 앞두고 관망세를 이어갔다.
미국 뉴욕증시가 간밤(현지시간) 부진한 흐름을 이어간 것과 달리 코스피지수는 기관의 순매수세로 장 중 강보합세를 이어갔다.
이날 오후 3시 기준으로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16.60포인트, 0.87% 오른 1919.42로 거래를 마쳤다.
개인투자자들이 차익실현을 8거래일째 매물을 내놓고 외국인투자자가 팔자세를 3거래일째 이어갔지만 기관 투자자들이 10거래일째 순매수로 맞불을 놓으면서 지수가 상승 마감한 것. 주요 순매수 기관은 보험·사모펀드·증권이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같은 시각 2216억원, 1080억원 어치를 팔아치웠고 기관은 3426억원(보험 1248억원, 사모펀드 1033억원, 증권 881억원 등) 어치를 사들였다.
다만 외국인이 수치상으로 매도포지션을 유지하고 있지만 선물포지션으로는 국내 시장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코스피200지수선물 12월물은 1.45포인트(0.58%) 오른 251.95로 마감했다. 외국인은 선물을 지속적으로 매수하면서 프로그램 차익거래 순매수를 유도해 시장 상승에 투자하고 있다. 외국인은 같은 시각 2261계약을 사들였다. 8거래일째 순매수다.
실제 이날 프로그램 차익거래 순매수는 5513억원 규모로 유입됐다. 외국인 비중은 약 2635억원이었으며 기관은 총 2855억원(사모펀드 930억원, 보험 755억원, 증권·선물 553억원 등)이었다.
최창규 우리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외국인들이 선물 매수해 선물 지수가 고평가 조건으로 유도되고 있다"며 "이에 프로그램 차익거래가 연일 순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의 주식 매매동향에서 프로그램만 본다면 외국인은 선물 매매로 시장 상승을 뒷바침하고 있다"며 "고 덧붙였다.
각 업종은 의료정밀(5.65%)·전기가스(3.17%)·건설업(2.79%)·비금속광물(2.45%)·증권 (2.28%)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나타냈다. 의약품은 이날 전일 대비 0.35% 빠져 유일한 하락 업종이 됐다.
시가총액 상위 15개 종목은 삼성전자(1.15%상승)·POSCO(1.40%)·신한지주(2.63%)·한국전력(3.55%)·SK이노베이션(1.15%)·S-Oil(1.74%)의 강세 속에서 LG화학(5.60% 하락)·하이닉스(1.54%)·KB금융(0.52%)이 하락했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같은 시각 전일 대비 0.61%(3.09p) 오른 505.68%를 기록, 500선을 유지했다.
개인은 321억원어치를 순매수에 상승세를 주도했다. 외국인·기관·일반법인은 각각 35억원, 175억원 116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업종별로는 화학(2.15% 상승)·비금속(3.10%)·의료정밀기기(2.13%)·기타제조(3.71%)·반도체(2.07%)가 상승세를 주도했고 제약(1.07% 하락)·디지털콘텐츠(1.67%)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또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어제보다 5.10원(0.45%) 오른 1126.1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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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고종민 기자 (kj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