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지서 기자] 6일 국내증시는 조심스러운 출발을 할 전망이다. 간밤 미국증시가 상승마감했지만 유로존의 신용등급 강등 검토 소식이 전해지며 여전히 유로존 악재의 우려감이 도사리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전날 미국증시는 유럽에 울고 웃으며 1%가량 상승했다. 프랑스와 독일이 새로운 유로존 재정 프로그램에 대한 합의를 이끌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상승폭을 키웠다.
다만 국제신용평가기관인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가 유럽연합내 신용등급 'AAA'인 6개 국가(독일, 프랑스, 네덜란드, 오스트리아, 핀란드, 룩셈부르크)의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 관찰대상'에 등재할 것이라고 알려지면서 상승폭은 다소 주춤해졌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같은 소식이 국내 증시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NH투자증권 김종수 연구원은 "최근 유로 정책 대응은 EFSF에서 ECB의 적극적인 시장 개입과 유로본드 발행 등으로 전환되면서 재정통합에 대한 논의로 확산되고 있다"며 "재정통합에 대한 원론적인 합의는 물론 공감대 형성에도 실패한다면 이는 금융 쇼크 또는 최악의 경우 유로화 시스템 붕괴로 이어질 수 있다"고 언급했다.
다만 그는 "재정통합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된다면 ECB의 국채 매입 명분이 강화되는 만큼 EFSF 논의와는 달리 유로 국채 금리가 하향 안정되는 계기가 될 것이며, 금융 불안이 지속되더라도 금융 쇼크로 비화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미래에셋증권 이재훈 연구원 역시 "독일-프랑스 정상회담을 통해 유럽재정통합 방안에 합의하며 유럽문제 해결 기대감이 감지됐다"며 "무엇보다 유럽사법재판소(ECJ)를 통한 재정통합방안 대신 각 국가의 예산권을 보호하는 방향으로 재정통합을 추진하는 것이 긍정적"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간밤 야간 선물시장은 253포인트를 기록하며 코스피 환산 시 1922포인트 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선물 시장에서는 여전히 외국인들의 매매 방향이 어느 곳을 향할지가 주된 관심사다.
IBK투자증권의 김현준 애널리스트는 "최근 6거래일 동안 외국인 현물과 선물을 각각 1조 4637억원과 3만 1832계약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며 "외국인 선물 순매수는 현물헤지 포지션 청산하는 것으로 이는 유럽 재정위기에 따른 시스템 리스크가 완화됐음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반면 외국인 현물 순매수는 차익거래와 공매도 숏커버링 등의 수동적인 수급 개선으로 판단된다"며 "유럽계 자금 이탈과 유럽 은행의 자금 사정이 아직까지 호전되지 못하고 있어 외국인 현물 수급 개선 쉽지 않을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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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정지서 기자 (jagi@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