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동호 기자] 러시아 총선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총리의 통합러시아당이 과반 의석 확보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통합러시아당은 투표 직후 출구조사에서 과반의석 확보에 실패할 것으로 전망됐으나, 개표 막바지에 이르러 과반의석 확보에 성공했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그러나 통합러시아당은 전체 의석의 과반을 근소한 차이로 넘긴 것으로 알려져, 내년 대통령 복귀를 노리고 있는 푸틴 총리의 정치적 행보가 순탄치만은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
4일(현지시간)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이날 실시된 러시아 총선에서 메드베데프 대통령과 푸틴 총리가 이끄는 통합러시아당은 득표율 1위를 차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개표가 96% 진행된 현재 통합러시아당의 지지율은 49.5%로 집계됐다.
출구조사와 진행 중인 개표 결과 등에 따르면, 통합러시아당은 하원 전체 의석 450석 중 절반을 조금 넘는 238석을 차지할 것이란 예상이다.
이는 과거 2007년 선거 당시 하원 전체 의석의 2/3 수준인 315석을 차지했던 것에 비해 크게 후퇴한 결과다.
이번 선거에서 푸틴의 통합러시아당이 과반 의석 확보에는 성공했으나, 국민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얻는 것에는 실패함에 따라 원활한 국정 운영을 위해서는 다른 당과의 연대도 필요할 것이란 전망이다.
만일 다른 당과 연대할 경우 내년 3월 대통령 복귀를 준비 중인 푸틴 총리의 영향력은 어느 정도 줄어들 수 밖에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전문가들은 이번 선거 결과에 대해 푸틴 총리와 통합러시아당의 러시아 장기 집권에 대한 국민들의 불만이 지지율 하락으로 나타난 것으로 풀이했다.
또한 현재 러시아 정부의 국정 운영 능력에 대한 실망감 역시 집권당에 대한 득표율을 끌어 내린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여전히 푸틴 총리의 통합러시아당이 과반 의석을 차지함에 따라 이후 푸틴의 장기집권을 위한 대선 전략에 어떤 변화가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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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