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이강규 특파원] 미국의 11월 비농업부문 고용보고서는 민간 부문 채용이 완만한 속도로 지속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는 증거를 제시했지만 노동시장 상황에 대한 낙관론을 불러일으키기에는 역부족이었다고 국제신용평가사인 피치가 2일(미국시간) 평가했다.
이날 노동부는 미국의 11월 비농업부문 고용 증가폭은 전월 대비 12만개로 시장 전망치인 12만2000개에 다소 못미쳤으나 실업률은 이전의 9%에서 8.6%로 낮아지며 약 2년반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노동부에 따르면 11월의 민간부문 일자리는 14만개 증가한 반면 공공부문의 일자리는 2만 개가 감소했다.
피치는 그러나 8.6%로 낮아진 실업률이 미국 노동시장 기저의 구조적 취약성과 11월 일자리 증가가 저임금 서비스업에 몰려 있다는 사실을 가리고 있다는 부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피치는 지난달 민간부문의 업종별 일자리 성장은 소매업종 5만개, 전문 서비스업종 3만 3000개, 레저업종 2만 2000개, 헬스케어업종 1만 7000개이며, 제조업과 건설업부문에서는 고용성장이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노동시장이 경제 확장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구조적 실업을 가리키고 있다는 점 또한 문제로 지적됐다.
피치는 이어 주택시장의 회복세 부재가 노동시장에 부담을 주고 있다며 미국 경제가 침체에서 벗어난 지난 2002년~2004년, 건설부분 일자리 증가가 노동시장 개선과 소비자 지출 개선에 결정적인 역할을 담당했지만 더 이상 이같은 현상을 목격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미국의 건설부문 전체 일자리는 리세션이 시작된 지난 2007년 4분기의 780만개에서 580만개로 감소했으며 감소폭은 민간주택분야와 공공건설 분야에 거의 균등하게 나타났다.
피치는 노동시장의 긍정적인 면으로 2010년말 이후 충원을 필요로 하는 반자리(job openings) 및 자발적 이직과 대량해고 사이의 비율이 꾸준히 개선됐고, 꽁꽁 얼어붙었던 고용 환경이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한 다양한 업종에 걸쳐 풀이고 있다는 점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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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Pim] 이강규 기자 (kangkle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