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伊 국채 수익률 사상 최고...유로존 우려 심화
*유로, 달러에 4주 연속 하락...추가 약세 예상
*달러, 스위스프랑에 8개월 최고가 접근...유로/프랑 환율 목표 상향 조정설
*달러 지수 7주 최고...유동성과 안전 추구 수요
[워싱턴=뉴스핌 장도선 특파원] 유로존 우려가 확산되면서 25일(뉴욕시간) 유로가 달러에 7주 최저 수준으로 하락했다.
이날 실시된 6개월 만기 이탈리아 국채 입찰 수익률이 사상 최고치인 6.5%까지 상승했고 이탈리아의 장기 자금조달 비용도 지속 불가능한 수준으로 치솟았다. 유럽중앙은행(ECB)이 2차 시장에서 이탈리아 국채를 매입했음에도 불구하고 국채 수익률이 상승, 더욱 우려를 자아냈다.
유로존 채무 위기가 중심국가인 독일과 프랑스를 위협하고 있다는 신호가 나타나면서 유로존 해체 우려도 고개를 들었다.
유로존 정책결정자들은 이 같은 상황속에서도 위기 해결 방안을 놓고 견해 차이를 나타내고 있다. 독일은 유로본드 발행 및 ECB의 역할 확대에 계속 반대 입장을 나타내고 있다.
스코티아 캐피털의 수석 통화 전략가 카밀라 서튼은 "시장은 갈수록 인내심을 잃어가고 있다. 유럽의 문제를 해결할 종합 계획이 마련되지 않는다면 분위기는 더욱 빠른 속도로 악화될 것"이라면서 "이는 국채시장과 외환시장을 크게 압박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로/달러는 이날 로이터 데이터상으로 지난 10월 4일 이후 최저가인 1.3210달러까지 하락한 뒤 낙폭을 일부 축소, 뉴욕시간 오후 12시 18분 현재 0.86% 내린 1.3231달러에 호가되고 있다.
같은 시간 유로/엔은 0.09% 빠진 102.82엔을 가리키고 있다. 유로/엔은 이날 7주 저점인 102.46엔까지 하락한 뒤 낙폭을 축소했다.
분석가들은 유로/달러가 10월 저점인 1.3144달러 부근에서 지지를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 만약 이 선이 붕괴될 경우 다음 지지선은 2010년 저점과 2011년 고점의 61.8% 되돌림구간인 1.3045달러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유로는 금주 들어 달러에 약 1.8% 하락, 주간 기준 4주 연속 하락세를 지속했다. 유로는 지난 23일 독일의 부진한 국채 입찰 이후 특히 큰 압박을 받고 있다.
이날 이탈리아의 국채 2년물 수익률은 8%를 돌파, 유로 도입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10년물 수익률은 지속 불가능한 수준으로 간주되는 7%를 넘어섰다.
6개 주요 통화에 대한 미국 달러 지수는 유동성과 안전을 추구하는 투자자들의 수요로 7주 최고 수준으로 상승했다.
뉴욕시간 오후 12시 18분 현재 달러지수는 79.628로 0.62% 올랐다.
달러/엔은 0.82% 전진한 77.71엔을 가리키고 있다.
라보뱅크의 통화 전략가 제인 폴리는 "유럽 국가들이 구체적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경우 시장은 최악의 상황 발생에 베팅할 것이며 때문에 달러는 유동성 수요로 강하게 지지를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달러는 또다른 안전통화인 스위스프랑에 대해서도 8개월 최고 수준 가깝게 상승했다.
달러/스위스프랑은 이날 로이터데이터상 지난 4월 1일 최고가인 0.9330프랑까지 전진한 뒤 상승폭을 일부 반납, 이 시간 현재 1.1% 오른 0.9295프랑에 호가되고 있다.
스위스국립은행이 프랑화 강세를 저지하기 위해 현재 1.20프랑으로 되어 있는 유로/프랑 목표 환율을 상향 조정할 가능성이 있다는 추측이 확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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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Pim] 장도선 기자 (jdsm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