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손희정 기자] '00에서 식중독균이 검출돼 과징금을 부과했다' 최근들어 신문이나 온라인 뉴스에서 심심찮게 올라오는 기사다.
대형마트의 자사브랜드제품(PB)들이 상품 안정상태 부실로 적발된데 이어 백화점 식품관 조리식품에서 식중독균이 발견되는 등 사고 건수가 잇따라 적발되면서 일부 유통업체들의 안전불감증이 최고조에 다다르고 있다.
PB상품 단골 손님으로 등장하는 대형마트 홈플러스는 올해만해도 몇번이나 안전사고로 언론에 오르내렸다. 철사 등 이물질 사고를 비롯해 이산화황 기준치 초과, 대장균 검출 등 갖가지 문제를 일으켜왔다.
이쯤되니 국내 대형마트 등에서 판매되는 PB상품의 제조과정 시스템과 업체선정, PB제품의 위생기준에 의문을 제기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소비자들에게 저렴한 가격대비 최적의 상품을 선보이겠다는 취지하에 생산되는 PB제품은 이제 소비자들에게 '함부로 먹어서는 안될 상품'으로 인식돼고 있는 것은 아닌지 소비자인 기자도 우려스럽다.
PB상품의 경우 해당 마트에서 직접 생산하는 것이 아니라 위탁 생산한 제품을 판매만 하다보니 자체생산 보다는 안전 관리에 소홀하기 십상이다. 자사 브랜드를 내걸고 판매하는 것인만큼 적극적인 관리·감독이 필요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아 안타까울 뿐이다.
소비자들은 말한다. 도대체 뭘 먹으라는 거냐고 반발어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지난 17일 백화점 식품관 간편조리식품에서도 식중독균이 검출되면서 소비자들의 불안감은 증폭되고 있다. 유통점의 36개 델리식품 중 현대백화점 신촌점의 크랩크래페, 롯데마트 청량리점의 연어초밥, 홈플러스 월드컵점의 연어초밥 등 3개 제품에서 리스테리아균이 검출된 것으로 타나났다.
물론 모든 제품에서 발견된 것은 아니지만 일부 적발로 인해 주요 백화점, 대형마트라는 브랜드이미지 실추와 동시 소비자들에게 신뢰를 잃게 됐다.
회사측은 "안전성에 최선을 다했지만 불미스런 일이 생겨 유감스럽다"고 해명하지만 정작 내부적으로 어떤 해결방안을 추진중인지 명확치가 않다. 유사한 안전불감사고가 근절되지 않고 마치'계절상품'처럼 주기적으로 불거지는게 소비자들 입장에서는 괘씸하다.
소비자보호원 관계자는 "소비자들의 안전한 먹거리를 위해 유통업체들은 원재료 위생과 제조 과정뿐만 아니라 보관 온도까지 안전한 식품 공급이 될 수 있도록 더욱더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통과정에서 저렴한 상품을 제공하기 위해 단가를 낮추거나 식품 관리에 소홀한 업체들은 비난과 엄중한 처벌을 받는게 마땅하다. 사람의 건강과 직결되는 부분이기에 더욱 그렇다.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유통점들이 보다 양심을 갖고 바르고 건강한 먹거리 제조에 나서야 한다.
대형 유통사 경영진들은 다른 걸 먹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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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손희정 기자 (sonhj@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