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장도선 특파원] 유로존 금융기간들의 달러화 자금조달이 갈수록 어려워지면서 유로화에 대한 하향 압박이 점차 커지고 있다.
그러나 유로존 회원국들의 디폴트나 유로존 분열 등 중대 사건이 발생하지 않는 한 유로화가 가파르게 하락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유로화는 지금까지 달러에 대해 잘 버텨냈다. 유로존 위기 확산에도 불구하고 유로/달러는 대략 1.35달러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는 올들어 전체적으로 1% 가량 상승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유로존 위기에 겁을 먹은 투자자들의 유로존 자산 매각은 안전자산인 달러 수요를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국가간 펀딩 스트레스를 측정하는 주요 기준인 유로/달러 이종통화스왑(euro/dollar cross currency basis swap)은 2008년 여름 리먼 브라더스 파산 이후 최고 수준으로 상승했다.
리먼 브라더스 파산 직후 달러 펀딩이 고갈되면서 은행들이 상호간 대출을 거부, 유럽 은행들은 달러 확보에 비상이 걸렸었다. 2008년 7월 1.60달러를 넘었던 유로/달러 환율은 그해 10월 1.2330달러까지 급락한 바 있다.
은행들이 유로를 달러로 교환할 때 지불하는 프리미엄을 측정하는 3개월 이종통화스왑(three-month cross currency basis swaps)은 이번주 들어서만 21bp 상승, 136bp로 확대됐다.
그러나 많은 시장참여자들은 3개월 이종 통화 스왑의 상승은 이제 시작일 뿐이라고 믿고 있다.
소시에테 제네랄레의 세바스티안 게일리 FX전략가는 "달러 펀딩의 어려움이 오래 지속될 수록 유로 약세 흐름은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달러화 조달난이 아직까지는 유로 하락의 촉진제 역할을 하지 않았다"면서도 "그렇지만 만약 신용 문제와 관련된 사건이 발생하거나 ECB가 이탈리아 국채 매입을 중단할 경우 유로화가 가파르게 떨어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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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장도선 기자 (jdsm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