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강필성 기자] 커피전문 프랜차이즈기업 카페베네가 두 번째 도전으로 외식업계에 출사표를 던졌다.
이탈리안 레스토랑 ‘블랙스미스’를 통해 가맹점 모집에 나섰다. 이를 두고 외식 업계의 반응은 뜨겁다. 이미 포화상태라고 할 만큼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 카페베네가 참여하면서 어떤 파장을 몰고 올 지 갖가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카페베네는 17일 서울 강남역 인근에 위치한 ‘블랙스미스’ 강남점 1호점에서 브랜드 론칭 행사를 갖고 내주부터 가맹점주 모집에 적극 나선다고 밝혔다.
김선권 카페베네 대표이사는 이날 “내년 목표는 100개 점포를 여는 것”이라며 “패밀리 레스토랑을 가맹점으로 운영되는 것은 국내 최초이기 때문에 창업 수요가 상당히 많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김 대표가 이같은 자심감을 내비친 것은 커피전문점 ‘카페베네’ 성공이 밑받침 됐다. 현재 카페베네는 780개의 가맹점포를 보유한 국내 최대 커피 프랜차이즈다.
하지만 업계 일각에서는 ‘카페베네’의 성공 공식을 그대로 외식업에 도입하기는 무리가 따른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당초 패밀리레스토랑 규모의 외식 프랜차이즈 자체가 국내 처음이기 때문이다.

‘블랙스미스’ 가맹점주 모집에서 창업비용는 평당 650만~700만원을 확정한 상태. 카페베네는 기존 커피전문점과 달리 최소 198㎡(60평) 이상의 점포에 출점하는 것을 기본으로 평균 330㎡(100평)의 점포망을 구성할 계획이다.
결국 임대료를 포함하더라도 점포당 평균 6억 5000만원에서 7억원 이상의 창업비용이 들어간다는 이야기다. 이는 커피전문점 ‘카페베네’ 창업비로 약 1억 4900만원이 들어가는 것에 비해 네 배 이상 커진 규모다.

외식업계 업계 한 관계자는 “프렌차이즈는 규모가 작은 베이커리나 커피전문점, 치킨점 등에 적합하다”며 “가장 큰 이유는 많은 직원을 채용할 경우 여기에 대한 관리와 교육 등이 일개 점주가 소화하기 힘들어질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실제 대부분의 패밀리레스토랑은 본사에서 직접 고용한 직원, 아르바이트생에게 통해 강도 높은 교육 및 관리를 하고 있다. 이에 반해 상대적으로 블랙스미스의 경우에는 점주의 사업 역량에 따라 좌우될 수밖에 없다.
카페베네는 ‘블랙스미스’가 오픈할 때, 쉐프를 포함한 직원 세 명을 파견할 계획이다. 이중 쉐프는 본사에서 2개월의 교육받은 본사 소속 전문 요리사로 해당 점포의 요리를 책임지게 되지만 그 외의 직원은 점포 내부 직원을 교육 시킨 뒤 한달 뒤에 철수하는 방식이다.
결국 그 이후 직원의 채용, 교육, 관리는 점주의 역량에 상당부분 의존할 수밖에 없는 셈이다.
현재 카페베네 측은 이같은 우려를 충분히 극복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김 대표는 “프랜차이즈임에도 불구화고 직영점처럼 한결같은 맛을 유지하기 위해 본사에서 5년 이상 요리경험자를 채용해 각 점포에 배치하고 있다”며 “요리도 반조리된 상태이기 때문에 패밀리레스토랑과 경쟁해볼만 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강남점을 이용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한 결과 맛과 서비스가 모두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다”며 “고객의 표정만 봐도 아주 흡족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카페베네는 향후 이탈리안 레스토랑 시장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대장장이의 장인정신을 뜻하는 의미로 이름 붙여진 ‘블랙스미스’가 카페베네의 성공신화를 이어갈 수 있을지 시선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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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