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뉴스핌 장도선 특파원] 유럽중앙은행(ECB)이 유로존 채무위기 해결을 위해 지금보다 훨씬 더 공격적으로 시장에 개입할 수는 없다고 ECB의 정책결정자들이 10일(유럽시간) 밝혔다.
이들은 발언은 유로존 각국 정부들이 ECB 대신 행동에 나설 것을 촉구하는 의미로 해석된다.
ECB는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총리의 사임으로 이탈리아의 정치적 진공상태가 초래될 것이라는 우려 속에 이탈리아 상황이 악화되면서 위기 진화를 위해 더 많은 역할을 감당하라는 압력을 받고 있다.
네덜란드 중앙은행 총재이자 ECB의 정책이사회 이사를 맡고 있는 클라스 노트는 "우리는 ECB의 능력에 비춰 너무 멀리 나갔으며 ECB로부터 더 이상 많은 것을 기대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네덜란드 의회에 출석, "이제 공은 각 국 정부로 넘어갔다. 각 회원국 정부의 부채 상환과 부채 지속성에 대한 의문은 최대한 빨리 해결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ECB의 또다른 정책이사인 피터 프랫도 이날 회원국들의 재정 지속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장에 개입하는 것은 ECB의 역할이 아니라고 지적했다.
그는 "잡음이 많은 시장의 원활한 흐름을 돕기 위해 시장 개입을 수용하는 것과 일부 국가의 지속성에 대한 근본적 의문이 생겨날 때 시장에 개입하는 것은 별개의 문제"라며 "후자의 경우 시장에 개입하는 것은 중앙은행의 임무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앞서 위르겐 슈타르크 ECB 정책이사도 전날 유럽 국가들이 ECB에 유로존 채무위기 해결을 도우라고 요청하는 것은 중앙은행의 독립성을 위험에 빠뜨리는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한 비즈니스 컨퍼런스에 참석, "ECB는 유럽 국가들을 위한 마지막 대출 기관이 아니다. ECB가 마지막 대출 기관이 되어 달라고 요청하지 않기를 권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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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Pim] 장도선 기자 (jdsm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