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연순 기자] 원/달러 환율이 사흘 만에 하락하면서 1110원 하향 테스트를 이어가고 있다.
간밤 이탈리아 베를루스코니 총리가 사임을 발표하자 뉴욕증시와 유로화, 코스피지수가 반등하면서 하락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유로존 불안이 그리스에서 이탈리아로 옮겨가면서 이탈리아 뉴스에 원/달러 환율이 일희일비하는 모습이다.
환율이 10원 가까이 급락 출발하면서 수급상으로는 저가 결제수요가 우위를 점하면서 1110원이 지지되고 있다.
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20분 현재 1112.60/70원으로 전날보다 8.40/30원 하락한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9.00원 하락한 1112.00원에 개장한 이후 1111원선까지 저점을 낮추면서 1100원대 진입을 시도했다.
하지만 1110원대 초반에서 저가 결제수요가 지속적으로 유입되면서 현재까지는 1110원이 강하게 지지되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원/달러 환율 고점은 1114.00원, 저점은 1111.20원을 기록중이다.
국내증시는 20포인트 이상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은 소폭 순매도다.
이탈리아 총리 사임으로 이탈리아 정정 불안은 일단 진정됐지만, 이탈리아 국채금리가 7%에 육박하고 국제유가도 고공행진을 지속하는 등 대외불안이 여전한 상황에서 추가 하락은 제한되고 있는 모습이다.
시중은행의 딜러는 "1110원이 박스권 거래가 되다 보니까 1110원 아래로 내려가는 것도 쉽지 않다"며 "수급상 결제수요가 집중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딜러는 이어 "1110원대 초반 레인지에서 등락을 보이다가 중국 CPI발표 이후에 환율이 방향을 잡고 움직일 거 같다"고 덧붙였다.
시장의 한 참가자는 "이탈리아 국채 금리가 마지노선인 7%에 다가서면서 여전히 불안하고 국제유가도 95달러를 육박하며 불안을 키우고 있다"며 "1110원 하향 테스트가 예상되지만 대내외 불안 속에 낙폭은 제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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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