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보증권 일산지점장 박희철
전일 코스피 시장은 전일대비 9.31포인트 하락한 1919.10포인트로 소폭 하락 마감했다. 지난 주말 마무리됐던 G20정상회의 결과에 대한 실망으로 미국과 유럽의 주요국증시가 하락 마감한 데다 외국인 선물매도와 프로그램 매물이 출회했다.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3256억의 프로그램 매물이 나왔고,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957억, 1352억원 순매수, 기관은 71억 매도우위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이 대부분 하락약세를 보인 가운데 지난주 LG전자의 유상증자로 동반하락세를 보였던 LG그룹주들이 반등에 나섰고, KB금융, 우리금융, 기업은행등 은행주들이 강세를 보였으며 SK텔레콤이 4%대 강세 마감했다.
반면 코스닥지수는 시가총액 상위종목인 셀트리온과 다음의 2~3%대의 상승과 LED관련주와 태양광 관련주들이 동반상승하며 지수상승을 이끌며 전일대비 1.39% 상승한 509.77포인트로 마감, 코스피시장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었다.
그 외 해외원전 수주기대감으로 한전기술, 두산중공업, 비에이치아이 등이 강세를 보였다. 2차전지 관련한 코스모화학, 리켐등의 강세, IT중소형주의 산발적 강세가 지속됐다. 종목별 업종별로 순환상승의 흐름이 전개되며 코스닥 중소형주 섹터에서의 수익률게임이 지속되고 있는 것이다.
G20회담에서 그리스를 비롯한 유로존의 위기를 극복할 국제적 공조방안이 뚜렷하게 제시되지 못한 데 따른 실망감이 작용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주 예정돼 있는 G20재무장관회의에서 또한 특별한 대안은 도출되기 힘들어 보인다.
유로존의 재정위기가 그리스에서 이탈리아로 전이될 것이라는 우려감이 작용하는 것 또한 지수의 추가상승을 어렵게 하는 요인이다. 그러나 추가적인 악재가 돌출되지 않는 한 지수의 조정폭 또한 크지 않을 전망이다.
따라서 현재의 증시 상황은 지수가 해외의 뉴스 및 주요국 증시의 눈치를 보며 숨고르기의 과정에 있다고 보아야 하며, 지수의 차분한 조정 속에 정책 관련 테마등 중소형주의 빠른 순환속에 수익률 게임이 진행되고 있다고 판단된다. 이러한 흐름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는 생각이다. 관심종목으로는 삼영화학과 휴맥스를 제시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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