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한기진 기자] '숨 막힐 듯한 좁은 박스권'
7일 서울채권시장은 최근 일관됐던 박스권 움직임이 더 좁혀졌다. 전날 미국 국채 금리가 주말 유로존 불안 속에 하락했고 고용지표 등도 경기 둔화 지속 전망에 확신을 심어주면서 개장부터 강세로 출발했다.
장 막판에 가서 국채 선물시장에서 이익 실현 매물로 약간의 조정을 받은게 전부였다. 국내 주식시장이나 경기 전망이 주는 영향은 대외 요인에 의해 힘을 쓰지 못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고채권 10년, 20년물의 수익률은 변동없이 각각 3.82%, 4.02%로 거래를 마쳤다. 1년물과 5년물이 모두 1bp 내려 각각 3.47%와 3.54%, 3년물은 2bp내린 3.41%였다.
통안증권 91일물의 금리가 2bp 오른 3.44%인 반면 1년과 2년물은 각각 1bp, 2bp 내린 3.52%와 3.55%였다.
CD 91일물은 변동없이 3.57%였다.
3년만기 국채선물 12월물은 개장가부터 직전 영업일보다 오른 104.28로 시작했다. 최고 104.36까지 올랐고 최저가가 104.27로 장중 한번도 오른 수준 밑으로 내려가지 않았다. 거래는 8틱 오른 104.32였다.
외국인과 증권이 각각 8900계약과 596계약을 순매수했고 나머지 참여자들은 모두 순매도했다. 은행이 4963계약, 보험이 3084계약, 투신이 306계약을 순매도 했다.
10년만기 국채선물은 11틱 오른 109.52에 거래를 마쳤다. 최저가는 109.38로 직전 영업일보다 약간 하락한 수준까지 내려왔다. 시초가는 109.45였고 최고가는 109.58이었다.
한 증권사 채권매니저는 "미국 금리가 내린거나 소비자지수가 나쁘다는 점과 글로벌 긴축 완화로 흐르는 점이(채권시장 강세로) 방향성이 같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그는 또 "국고채 3년 입찰이 있었지만 시장 기대선에서 움직였을 뿐 특별한 것은 없었다"면서 "외국인이 만기 물량을 많이 들고 있어서 많이 들어올 것으로 보긴 하는데 내일 정확한 통계가 집계돼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한 은행 채권매니저는 "금리레벨이 저점 수준이고 외국이 매수가 들어와 강세로 거래되다가 장 막판에 (국채선물시장에서) 몇 틱이라도 먹자는 분위기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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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한기진 기자 (hkj77@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