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동호 기자] 유로존 채무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들이 여전히 시장의 불안감을 해소시키지 못하고 있는 듯 하다.
그리스가 유로존의 구제안에 대한 국민투표 계획을 철회하고, 여야 합의를 통해 거국 내각을 구성키로 합의함에 따라 시장은 다소 안정을 찾는 듯 했으나, 이탈리아의 부실 규모 역시 만만치 않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7일 주요 외신은 이탈리아의 국채 수익률이 유로존 가입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며 1조 9천억 유로 규모의 부채를 가지고 있는 이탈리아는 그리스 못지 않은 유럽의 재앙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로 이탈리아는 유로존 내 3위권의 경제 규모를 갖고 있어, 이탈리아의 부실을 처리할 방안에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이탈리아 정부가 이러한 우려를 해소시켜 줄 만한 경제 개혁안을 제시하지 못함에 따라, 이번주 예정된 유럽연합(EU) 재무장관회의 역시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이러한 이탈리아의 중요성을 알고 있기에 매파에 속하는 것으로 평가됐던 트리셰 전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도 이탈리아 국채를 매입하는 결정을 내렸던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최근 이탈리아 국채의 수익률이 6%를 넘어서자 ECB가 개입에 나섰으며, 이후 다시 4%대로 떨어지며 시장이 다소 안정되자 다시 그리스 문제로 시장의 관심이 넘어간 것.
그러나 지금까지 700억 유로 이상을 이탈리아 국채 매입에 사용했던 ECB 마저 이탈리아 정부가 재정긴축 등을 포함한 경제 개혁안을 실시하지 않을 경우 이탈리아의 국채 매입을 중단하겠다고 선언함에 따라 유로존 위기는 다시 부각되고 있다.
이러한 불안감을 반영하듯 이탈리아의 10년물 국채수익률은 지난 금요일 다시 6.35%까지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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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