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하단 1800~상단 1950 중론
-자동차 IT , 경기방어주...양쪽의 바벨전략 유효
[뉴스핌=노희준 기자] 운용사, 자문사 펀드 매니저들은 11월 증시에 대해 엇갈린 전망을 내놓으면서도 단기적으로는 조정을 염두해둔 박스권 장세에 대한 전망 의견에 다소 무게를 뒀다.
3일 운용사, 자문사 등 5곳의 펀드 매니저들에게 11월 증시 전망에 대해 물어본 결과, 펀드 매니저들은 전달 지수가 이미 상승한 데다 유로존 재정위기와 관련돼 큰 재료들은 대부분 나왔다는 점에서 대체로 이같이 밝혔다.
다만, 유로존 문제가 해결 가닥을 잡은 데다 지수가 어느정도 유로존 문제에 내성을 키웠다는 점에서 박스권 하단은 1800이나 1850정도로 이전 저점(1650선)보다는 높게 잡았다.

김현욱 유리자산운용 주식운용본부장은 "11월 증시는 에너지를 비축하고 암중모색하는 상황을 맞을 것"이라며 "여러 호재가 이미 지수에 선 반영됐고, 유로존 문제 해결에 대한 높아진 시장 기대치에 맞는 뉴스가 나오기는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수 밴드로 1800-1950선을 내다봤다.
기호삼 동부자산운용 주식운용본부장도 "조정 국면에서 갇힌 박스권 정도의 장세를 예상한다"며 "증시 상황을 좋게 보기에는 지수도 이미 반등한 데다 지수가 상승하기에는 미국의 저성장이나 경기 둔화 우려 등으로 모멘텀이 부족하다"고 말했다.
다만, "유동성이 풍부하고 유로존 악재로 인한 내성이 생긴 상태이기 때문에 지수가 하락할 여지도 크지 않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수 밴드로 1800~1950선을 예상했다.
비슷한 관점에서 조정을 예상하면서도 앞선 시각보다 더 긍정적인 시각도 제기된다.
김해동 AK투자자문 부사장은 "장중 고점으로 보면 바닥에서 20% 정도 상승해 반등폭이 적지 않았고, 지난주 기준으로 그리스 관련 재료들은 나올 만한 재료가 나와 단기적으로 기간조정을 보일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연말 계절성 소비 증가와 소비 지표 향상, 내년 중국의 긴축 완화 기대감 등으로 조정후에는 이번달 내에도 2050정도까지도 바라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유로존의 재정위기와 미국의 저성장 이슈보다 중국에 주목하는 의견도 나온다.
송성엽 KB자산운용 주식운용본부장은 "중국 정부의 긴축 완화정책에 대한 시장 기대와 실제 실행 사이의 시간 차에 따라 지수의 등락이 예상된다"며 "10월처럼 크게 방향성을 갖고 움직이기보다는 제한적 범위의 박스권 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유로존 리스크에 따라 변동성 장세에 무게를 두는 시각도 있다.
김영일 한국투자신탁운용 주식운용본부장은 "유로존의 재정위기 문제는 해결 과정에 있기 때문에 구체적인 해결책이 나올 때마다 잡음이 있을 것"이라며 "그에 따라 변동성 높은 장세가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업종 및 투자전략과 관련해선, 특정 주도주 위주의 접근보다는 순환매에 대응해야 한다는 의견이 대체적인 평가다. 자동차, IT 등이 실적과 글로벌 경쟁력 등에서 매니저들의 러브콜을 받았다.
기호삼 동부자산운용 주식운용본부장은 "주도주가 나와 특정 섹터에 집중하기 보다는 자동차 등에 약간 무게 중심을 두면서 순환매에 대응하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송성엽 KB자산운용 주식운용본부장은 "단기적으로는 경기에 민감한 IT와 자동차를 한쪽으로 하고 내수주를 함께 가져가는 양쪽의 바벨전략이 좋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김정우 쿼드투자자문 대표는 "자동차와 IT는 글로벌 경쟁력이 훼손되기보다는 확대되는 국면이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