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생활경제

보드-가구업계, ‘반덤핑 관세’ 대립각...결과는?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 보드협회, 반덤핑관세 연장신청...“불공정거래 막아야”
- 가구업계, 관세 모두 없애 원재료값 부담 줄여야
- 실태조사 내년 4월 넘기면 반덤핑관세 자동 연장

[뉴스핌=이동훈 기자] 동남아시아 파티클보드(PB)에 부과하는 덤핑방지관세(반덤핑관세) 연장을 두고 국내 보드업계와 가구업계가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보드업계는 동남아산 PB에 대해 반덤핑관세를 부과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가구업계는 원재료값 부담 완화를 위해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양측의 입장이 극명하게 엇갈리기 때문에 해결책 찾기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합판보드협회(이하 합판보드협회)는 최근 지식경제부 산하 무역위원회에 동남아산 PB 반덤핑관세 부과 연장을 요청하는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에 한국가구산업협회 등은 법정대리인을 선정하고 대응책을 마련에 분주한 모습이다.

현재 태국과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12개국에서의 수입 PB에 붙는 7.67%의 반덤핑관세는 내년 4월 종료가 예정돼 있다.

◇ 보드업계, “반덤핑관세는 불공정거래를 막기 위한 조치”

보드업계는 이번 반덤핑관세 연장 문제는 가구업계와의 문제라기보다는 태국과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PB 생산업체와의 싸움으로 보고 있다.

이들 나라는 덤핑률이 20%에 달해 반덤핑관세 연장 없이는 국내 보드업계의 기반이 흔들릴 수 있다고 주장한다. 자국에서는 PB 한 장에 1만원에 팔면서 국내에는 8000원에 ‘밀어내기식’ 수출을 하고 있어 가격 경쟁이 어렵다는 것.   

보드업계는 연장 신청서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내년도 적자 전환은 물론 문을 닫는 보드업체도 발생할 수 있다며 배수진을 친다는 각오다.

대형 보드업체 관계자는 “반덤핑관세 연장은 동남아 보드업체의 불공정거래를 막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조치”이라며 “국가 간 공정한 거래를 하자는 취지이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국내 가구업계가 반발할 문제는 아니다”고 말했다.

◇ 가구업계, “관세 아예 없애라”

반면 가구업계는 동남아산 반덤핑관세를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현재 40~50%의 PB를 수입해 사용하는 만큼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길을 열어달라는 것이다.

더 나아가 기본관세 8%도 폐지되길 기대하고 있다. 완제품인 수입가구는 WTO 양허관세로 인해 무관세인데 반해 원자재에는 관세가 부가돼 국내 가구제조업체들은 역차별을 받고 있다는 것.

조만간 국내 시장에 진출하는 이케아(IKEA) 등 글로벌 기업과 경쟁하기 위해서는 가격경쟁력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가구협회 관계자는 “유럽산 가구가 수입되면 국내 가구업계의 입지는 크게 흔들릴 가능성이 높다”며 “가구 원자재 관세를 모두 폐지해야 선진국 가구제품과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연장여부 결정은 언제?

이번 결정은 최장 1년은 소요될 전망이다.

무역위는 우선 합판보드협회가 제출한 신청서를 바탕으로 약 2개월 동안 동남아산 PB가 불공정거래가 있는지 여부를 결정하고 조사를 개시한다. 이때 동남아산 PB의 덤핑률이 낮고 불공정거래가 없다고 판단하면 조사는 중단된다.

일단 조사가 시작되면 국내 보드업체와 동남아 보드업체를 대상으로 피해사례, 덤핑률 등을 검토하는 실태조사에 들어간다. 이 조사는 최대 10개월 동안 실시된다.

무역위 덤핑조사팀 관계자는 “4명 정도로 구성된 조사팀을 꾸려 반덤핑관세 연장 여부에 대해 면밀히 검토할 예정”이라며 “결과 발표가 내년 4월을 넘길 경우, 최종 심사가 나기전까지는 반덤핑관세는 자동 연장된다”고 말했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leed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검찰 수사권, 72년만에 막 내려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정부가 4일 국무회의에서 검사의 보완수사권 폐지를 핵심으로 한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심의·의결했다. 1954년 형사소송법 제정 이후 72년간 이어졌던 검사의 수사권은 완전히 사라지게 됐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34차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이같은 내용을 담은 형소법 개정안을 원안대로 심의·의결했다. 이를 포함해 25건의 법률공포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형소법 개정안은 검사의 직접 수사와 보완수사권을 전면 금지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검사는 사법경찰관에게 보완수사를 요구할 수 있는 권한만 갖는다.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청와대에서 34회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6.08.04 [사진=KTV] ◆중대한 위법수사·소추재량권 현저 일탈 '공소기각'  보완수사를 요구 받은 경찰은 요구받은 날로부터 1개월 안에 보완수사를 마치고 그 결과를 검사에게 알려야 한다. 수사 기간은 필요에 따라 최대 1개월 연장할 수 있다. 수사 과정에서의 모든 자료는 형사사법정보시스템(KICS)에 기록해야 한다. 범죄 피해자 보호를 위한 장치도 추가했다. 경찰이 사건을 불송치할 경우 고소인이나 피해자, 고발인이 이의를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필요한 사건 기록 열람·등사 권한도 부여했다. 개정 형사소송법에는 ▲중대한 위법수사에 기해 공소가 제기됐을 때 ▲소추재량권을 현저히 일탈해 공소가 제기됐을 때 법원의 공소기각 판결 사유로 추가했다. 이같은 내용의 개정 형소법은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과 공소청이 출범하는 10월 2일에 맞춰 함께 시행된다. 이 대통령은 그간 검찰의 보완수사권은 범죄 피해자 보호를 위해 예외적으로 존치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견지하며 충분한 숙의를 요청했었다. 하지만 보완수사권 폐지가 당·정·청 불화와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내 계파 갈등으로 번지자 논의를 당에 맡겼다.  이후 민주당이 당론으로 보완수사권 폐지를 의결하고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함에 따라 이 대통령은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 없이 개정 형소법을 원안 그대로 심의·의결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청와대에서 34회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6.08.04 [사진=KTV] ◆집권 여당 민주당 8·17 전당대회 진행 중 전격 처리  특히 민주당의 차기 지도부를 선출하는 8·17 전당대회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민주당의 강경 지지층 사이에서 보완수사권 전면 폐지 목소리가 컸다.  이에 따라 친명(친이재명) 김민석 당대표 후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관측 속에 이날 보완수사권 전면 폐지를 골자로 한 형소법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법안 심의 전 모두발언에서 "이 법률안이 위헌과 집행 불능, 국익 위배, 행정부 고유권한 침해 등 국회의 입법권을 부정할 만큼 심각한 상황이라고 보기는 어렵다"며 "거부권(재의요구권) 행사라고 하는 게 의견이 다르다고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명확히 선을 그었다.  이 대통령은 "삼권분립 원칙에 따라 상대의 권한 행사 자체가 삼권분립에 위배되거나 헌정 질서에 위반된다고 해야 상대의 권한과 권능을 부정할 수 있다는 게 헌법학회 의견"이라며 "지금 상태로는 입법권을 부정할 정도에 이른다고 보기 어렵다"고 거부권 행사 불가 이유를 설명했다.   이날 국무회의에선 9회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해 국민참정권 침해 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에 관한 법률안(선관위 특검법)도 의결했다. 지난 6·3 지방선거에서 발생한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비롯한 선거관리 부실 의혹 진상을 규명하기 위한 특검이다. 특별검사는 국민추천위원회를 통해 추천된다. 특검팀은 모두 165명 안팎 규모로 꾸려지며 준비 기간을 포함해 최장 170일간 활동할 수 있다. pcjay@newspim.com 2026-08-04 14:21
사진
서울 첫 폭염중대경보 [서울=뉴스핌] 유재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사상 처음으로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지는 등 극심한 폭염이 수도권과 전라권 곳곳으로 확산하고 있다. 기상청은 4일 오전 11시를 기해 서울 전역에 폭염중대경보를 발효했다. 서울에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뉴스핌] 장동규 기자 = 서울 전역에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 4일 서울 여의도 버스환승센터 앞 도로에 아지랑이가 피어오르고 있다. 2026.08.04 jk31@newspim.com 경기(고양·안성·파주남부·용인동북부·용인서북부·여주동남부·여주서부·오산·하남), 전북 전주, 전남(장성·곡성북부·곡성남부·순천·보성·여수·광양), 광주(광주동부) 등 수도권과 전라권 곳곳에도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된 상태다. 폭염중대경보는 올해 신설된 폭염특보의 최상위 단계다. 일 최고체감온도가 35도 이상인 날이 이틀 이상 관측된 지역에서 하루라도 최고체감온도 38도 이상 또는 최고기온 39도 이상이 예상될 때 발표된다. 이날 오후 1시 기준 폭염중대경보 발효지역 일최고기온은 ▲가남(여주) 37.9도 ▲기흥구갈(용인) 37.5도 ▲금천(서울) 37.3도 ▲서운(안성) 37.3도 ▲광명노온 37.1도 등이다. 전라권에서도 ▲완산(전주) 37.9도 ▲조선대 38.3 ▲광양읍 38.0 ▲황전(순천) 37.7 ▲석곡(곡성) 37.3 ▲여수공항 37.1 ▲광주 36.7도까지 기온이 치솟았다. 기상청은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 지역에서는 필수 업무 외 모든 야외활동 즉시 중단을 권고하고 있다. 또 무더위쉼터와 그늘 등 시원한 곳으로 즉시 이동하고 수분을 충분히 보충하라고 권하고 있다. jason14@newspim.com 2026-08-04 13:4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