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연순 기자] SC제일은행 오석태 이코노미스트(상무)는 "최근 세계 금융 시장의 혼란에도 불구하고 '더블 딥' 불황 가능성은 적다"고 전망했다.
오 상무는 27일 온라인 종합경제 미디어인 뉴스핌이 개최한 '2012 경제·금융시장 전망 세미나'에서 "2008년 위기와 비교할 때 금융 및 실물 경제의 거품 크기가 작고 정책 당국의 위기 대응책이 잘 갖추줘 있으며 신흥시장국의 성장동력은 지속될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다만 오 상무는 ▲ 선진국 경제의 저성장·저금리 ▲ 신흥시장의 고성장 지속▲ 인플레이션 및 자금 유입에 대한 우려 ▲ 다중 균형 상태에서의 주기적인 금융 불안 가능성 등 세계 경제의 '뉴 노멀'(new normal) 상태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에서 2%대의 저성장이 당분간 지속되고 이탈리아 프랑스 등 각국의 재정긴축 조치가 이어지면서 유럽도 저성장 기조에서 벗어나기 어려울 것이란 관측이다.
오 상무는 "유럽 재정문제의 해결은 아직 멀어 보인다"며 "획기적 대책이 나오지 않은 가운데 재정 불안은 상당기간 지속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에 그는 내년 세계 주요국 성장률로▲ 미국 2.0%, ▲ 유로 1.5% ▲ 일본 2.5% ▲ 중국 10% ▲ 인도 8.3% ▲ 한국 3.5% 성장을 전망했다.
글로벌 금융시장에선 달러의 경우 단기적으로 강세, 중장기적으로 약세를 예상했다. 그러면서 향후 환율 및 금리는 대체로 시장 혼란 이전의 추세로 복귀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 상무는 "단기적으로 미국 달러화 및 일본 엔화의 안전자산 지위가 계속될 전망"이라며 "중장기적으로 미국의 저성장·저금리·재정 문제와 신흥시장국의 고성장·고금리·탄탄한 재정이 대비되면서 달러화 약세와 신흥시장국 통화 강세가 재연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신흥시장국 채권의 경우 단기적으로 자본 해외 유출 가능성 때문에 약세를 보일 수 있지만 중장기적으로 볼 때 선진국에서 신흥시장국으로의 자본 유입이 재개되면 채권 금리의 큰 폭 상승은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다.
유로/달러의 경우 올해 4분기 1.28달러 수준까지 추락했다가 내년 4분기에는 1.42달러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고, 달러/엔의 경우에는 올해 4분기 76엔에서 내년 4분기 74엔으로 떨어질 것으로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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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