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고종민 기자] 18일 국내 증시는 8거래일째 이어온 연속 연속상승세에 하락 압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독일 정부가 23일 유로존 정상회의에서 포괄적인 위기 해법을 도출하기 어렵다는 발언을 하면서 유럽증시와 뉴욕증시가 하락했기 때문이다.
뉴욕증시는 17일(현지시간) 최종적인 유로존 위기 해결책 도출에 부정적 의견을 피력한 볼프강 쇼이블레 독일 재무장관의 발언으로 2주래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다. 5개월 연속 위축세를 보인 뉴욕주 제조업 경기도 악재로 작용했다.
이에 시장 전문가들은 단기 반등에 대한 차익 실현 욕구와 유로존 위기 해법에 대한 경계 심시로 이날 국내증시의 조정을 전망한다.
이아람 NH투자증권 연구원은 “8거래일 연속 상승한 코스피(KOSPI)지수의 피로감이 누적된데다 유로존 우려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이 전망된다”며 “추가 상승은 다소 둔화될 것으로 보여 당분간은 박스권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이에 전날 보다 증시 조정에 대한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전지원 키움증권 연구원은 “독일 정부의 발언은 당연한 것”이라며 “유럽 재정위기가 불과 1주일 사이에 해결될 수 있었다면 글로벌 주식시장의 변동은 발생하지도 않았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쇼이블레 재무장관은 ‘유럽 정부들이 금융시장 혼란을 막고자 5가지 항목의 강령을 채택할 것이지만 정상회의에서 기적 같은 해법을 기대하는 것은 잘못’이라고 명확히 밝히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투자자들은 △경제지표 관련 미국 경기 회복 신호 △유로존 은행들의 자본 확충 △유럽재정안정기금(EFSF)의 효과적 운용 등으로 단기 조정 구간에서 매수관점이 유효하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전지원 연구원은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는 고점을 형성하고 완화되고 있다”며 “미국의 경우 GDP의 70%를 차지하고 있는 민간소비지출은 고용시장의 완만한 개선과 국제유가의 하락 영향으로 개선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는 “특히 금융위기 이후 지연되었던 설비투자가 나타나며 경제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제조업 가동률(77.4%)이 완전가동 수준인 80%에 근접하고 있으며 설비투자의 선행지표인 실질 이자율이 마이너스 권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이다”고 덧붙였다.
시장에서는 여전히 낙폭이 과대한 실적 개선주에 주목해야한다고 보고 있다.
조승빈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시장의 실적모멘텀 둔화 국면에서 하반기에도 실적 개선이 이어지고 2012년 실적 성장성이 높은 업종(게임, 미디어, 섬유의복, 인터넷)에 대해 시장의 관심이 높아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시장의 실적 하향 조정 국면에서도 실적이 상향 조정되고 있는 업종(담배, 육상운수, 석유정제, 백화점, 게임, 조선)은 차별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인기기사]주식투자 3개월만에 강남 아파트 샀다
[뉴스핌 Newspim] 고종민 기자 (kj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