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백현지 기자]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나경원 후보와 박원순 후보 모두 일자리 창출을 공약으로 내세웠으나 일자리 창출의 방식이 달라 주목을 받고 있다.
선거를 9일 앞둔 지금 두 후보는 모두 표심 공략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상황이지만 나 후보는 한나라당의 표밭인 40대 이상의 중장년층을 공략함과 동시에 많은 양적 창출에 주목하고 있다. 반면, 박 후보의 경우 소프트웨어 중심의 질 좋은 일자리 창출과 청년 층 위주의 사업 활성화에 방점을 두고 있다.

통계청이 발표한 ‘9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전국 실업률은 3.0%로 전월대비 0.5%p하락했지만 이는 비경제활동인구가 29만여명 증가한 것이 원인으로 풀이된다. 같은 기간 청년층실업률은 6.7%를 나타내며 20~30대 실업률은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서울시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인구가 몰렸음에도 불구하고 5.0%에 가까운 실업률을 기록하며 다른 지역보다 일자리에 대한 요구가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다.
나 후보의 경우 ‘일복 터진 서울 프로젝트’를 통해 계층별 맞춤형 일자리를 제공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와 함께 창업 공간 확충을 통해 청년들의 창업을 도울 것이라고 제시했다. 나 후보는 “서울 곳곳의 자투리 땅 10만평을 확보해 청년창업 공간으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사회투자기금을 통해 IT, 벤처 등 창조적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벤처가 일할 공간이 없어서 안 되겠냐”며 “창조적 청년벤처기업 1만개를 육성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지속가능한 좋은 일자리 육성을 위한 사회투자기금을 조성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나 후보의 정책에 따르면 10만평 창업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하지만 이 정책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은 일부가 될 수 없는 문제점이 지적됐다. 아울러 나 후보가 제시하는 40~50대 일자리의 경우가 대부분 비정규직 이라는 점이 끊임없는 고용 불안을 부추긴다는 평가도 나왔다.
박 후보의 정책은 질좋은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취지는 좋지만 이 재원을 기업의 후원을 통해 마련할 경우 일자리에 대한 관리 및 운영의 주도권이 시가 아닌 기업에게 돌아갈 수 있음이 지적되고 있다.
하지만 실현 가능성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견해가 높다.
우선 나 후보의 청년 벤처창업은 10여년전 이명박 대통령이 시장 재임시절 이미 사용했던, 재탕에 지나지 않는 대책이며, 박 후보의 기금 조성을 통한 취창업 지원은 재원 문제가 논란이 될 수 밖에 없을 전망이다. 이 경우 박 후보의 메인 공약은 시 부채 축소와 정면으로 대치되는 만큼 실효성 부분은 논란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지적된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인기기사]주식투자 3개월만에 강남 아파트 샀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