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권지언 기자] 아시아 증시는 동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1% 넘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홍콩을 필두로, 일본과 대만, 중국 증시 모두 뚜렷한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고, 한국 증시는 약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전날 유럽과 미국 증시를 모두 끌어내린 부진한 중국의 9월 무역 지표 발표에 이어, JP모간의 3/4분기 순익이 전년비 하락한 소식 역시 전해지면서 아시아 주식시장은 출발부터 아래를 향했다.
또 전날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가 스위스 최대은행인 UBS의 신용등급을 강등한 데 이어 유럽과 미국 은행 12곳에 대한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한 소식이 전해진 데 이어, 이날 개장에 앞서는 S&P가 스페인의 장기 신용등급을 한 단계 강등했다고 발표하면서 투심을 더욱 짓눌렀다.
14일 일본 증시에서 닛케이225평균지수는 전날대비 0.46% 후퇴한 8782.91엔으로 거래를 개시한 뒤 약세 기조를 이어가다 낙폭을 확대, 8759.57엔으로 0.72% 빠진 수준에 오전 거래를 마친 상태다.
일본 증시에서는 올림푸스의 마이클 우드포드 회장이 경영 관련 이견으로 사임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점 역시 부담으로 작용했다.
다이와 SB인베스트먼츠의 오가와 고이치 수석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투자자들이 올림푸스 회장 사임 소식을 접한 뒤 선물 매도에 나서는 모습"이라면서 "물론 특정 기업 소식이 시장 전반에 대대적인 장기적 영향을 미칠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다.
대만 증시는 스마트폰 제조업체 HTC를 중심으로 기술 수출업종이 약세를 견인하고 있다.
전날 근 4주래 최고 종가를 기록했던 가권지수는 이날 보합세로 출발한 뒤 얼마 지나지 않아 낙폭을 키웠다.
가권지수는 오전 11시 27분 현재 7371.73포인트로 전날보다 0.76% 밀린 상태고, 같은 시각 HTC 주가는 741.00으로 1.85% 하락을 기록 중이다.
중국 증시 역시 하락 행렬에 동참하고 있다.
기대를 모았던 중국의 9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년대비 6.1% 상승하며 전월의 6.2%에 비해 상승세가 소폭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이번 수치가 예상과 부합하는 만큼 시장에 별다른 영향은 없어 보인다.
다만 지난 3거래일 연속 상승 행진을 이어온 탓에 차익 매물이 출회되면서 지수를 압박하는 모습.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오전 11시 31분 현재 2424.58포인트로 전날보다 0.58% 후퇴한 수준이다.
은행 및 기술주 중심으로 약세가 나타나고 있는 한국 증시는 타 지역에 비해 비교적 적은 낙폭을 보이고 있다.
한국의 코스피는 같은 시각 1816.72포인트를 가리키며 전일비 0.35% 하락한 수준이다.
한편 지난 6거래일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온 홍콩 증시는 투자자들의 차익 실현으로 1% 넘게 빠지고 있다.
항셍 지수는 오전 11시33분 현재 1만 8495.46포인트로 1.4% 하락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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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